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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전반에 대한 독창적인 비평을 선보인 문화비평가이자 철학자 이택광이 쓴 『마녀 프레임』이 10주년을 맞아 재출간되었다. 마녀라는 개념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지만, 마녀를 만들어냈던 프레임은 여전히 우리 곁에서 작동한다. 마녀사냥은 특정 시기에 발생한 역사적 사건인 동시에 지금 세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회 정치적 문제를 해명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 현상이다. 그렇기에 오랜 시간이 지난 오늘날에도 ‘마녀 프레임’이 가진 메시지는 유효하다.

『마녀 프레임』은 시대적 마녀가 만들어지는 원리, 즉 ‘마녀 프레임’을 다룬다. 마녀와 마녀사냥 그 자체보다는 마녀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고, 마녀사냥이라는 광기 어린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 가능했던 그 원인을 해명하고자 했다. 그리고 ‘마녀 프레임’이라는 방법론적인 프리즘을 통해 현대 사회 속 마녀사냥을 재해석하여 현 사회의 군상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과거 한 시대에 일어났던 마녀사냥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며 현대의 독자들에게 유의미한 질문을 던진다.

최근작 :<한국 문화의 음란한 판타지>,<뉴래디컬리뷰 2023.봄>,<마녀 프레임> … 총 72종 (모두보기)
소개 :문화비평가,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영미문화전공 교수.영국 워릭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셰필드대학교 대학원 영문학과에서 문화비평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중문화, 미술, 영화에 대해 글을 쓰며, 여러 매체에 기고한다. 지은 책으로는 『빨간 잉크』, 『철학자의 아틀리에』, 『버지니아 울프 북클럽』, 『무례한 복음』,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 『인상파, 파리를 그리다』, 『이것이 문화비평이다』, 『99% 정치』 등이 있다.

이택광 (지은이)의 말
이 책을 출간하고 벌써 10년이 흘렀다. 세월의 먼지에 묻혀 사라져야 할 책을 재출간한다는 것은 웬만한 용기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지만, 개정판을 내기 위해 원고를 다시 읽어보면서 10년 전 책에서 다루었던 주제가 여전히 오늘에도 유효하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분명 과거보다 우리 사회는 더 발전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마녀는 사라지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그 마녀의 모습은 더 다양한 형상으로 계속 해서 출몰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녀 프레임”을 다시 숙고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이 애초에 다루고자 했던 문제는 마녀 자체라기보다 그 마녀를 척결해야 할 대상으로 만들어내는 프레임이었다. 마녀는 고대 신화나 종교에서도 빈번하게 등장하는 존재였고, 어떤 의미에서 마녀의 역할은 인류 역사에서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유산이기도 했다. 이렇게 아무런 문제 없이 공존할 수 있었던 마녀가 갑자기 악마와 거래하는 은밀한 쾌락의 상징으로 바뀐 것은 분명 상징적인 사건이다. 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마녀는 미개한 계몽 이전의 믿음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근대의 등장과 함께 출현한 것이라는 생각이 이 책을 관통하는 요지다.

자음과모음   
최근작 :<한 여름 방학의 꿈>,<연산으로 다듬은 조각, 인수>,<우주 농부>등 총 1,318종
대표분야 :청소년 소설 6위 (브랜드 지수 336,660점), 초등 한국사 13위 (브랜드 지수 32,005점), 학습법 18위 (브랜드 지수 10,81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