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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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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애니메이션 방영 확정! 전 세계 12개국 출간 화제작, 핀란드 교육이 선택한 최상의 어린이 청소년 소설. 북유럽 최고의 작가들이 쓰고 앵그리버드의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얼리틴스 소설. 소설 안에서 세계적 인기에도 아직 엔딩을 본 사람이 없다는 게임 〈케플러62〉.
그것을 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나이’나 그것으로 상징되는 지식의 양도, 신체 능력의 우월성도 아니다. 그저 끝을 보겠다는 열정과 게임을 만든 사람들의 허를 찌르는 기발한 발상의 플레이뿐이다. 18세 이하의 아이들만 이 게임의 엔딩을 보게 되는 현상은 어른 사회에 의해 ‘코딩된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존재’에게 미래를 헤쳐 나갈 힘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 여기서 핀란드와 노르웨이까지는 약 8천 킬로미터인데, 『케플러62』 시리즈를 펼치는 순간 그 거리감이 한순간에 사라진다.
우리가 같은 아픔을 가지고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는 걸 이해하는 동시에 이 거절당하고, 방치되고, 상처 받은 아이들이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기를 마음 졸이며 따라 읽을 수밖에 없다. 이 책을 읽을 어린 SF 독자들이 경험할 짧지만 강렬한 몰입이, 어쩌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상상의 공간은 이제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미지의 우주로 대체된다. 니체의 말대로 풍파는 늘 전진하는 사람들의 벗이다. : 거문고자리 우주 반대편에 있는 또 다른 지구가 이 소설을 통해 당장 자기를 찾아오라고 말을 거는 듯하다. : 파르벨라와 소르틀란의 야심찬 시리즈. 세부 묘사와 플롯이 정교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케플러62』는 어려움 없이 당신과 당신의 아이를 평범한 세계와는 멀리 떨어진 곳으로 날아가게 해줄 것이다. : 어떻게 해야 이보다 더 좋은 책을 만들 수 있을까? 세심한 이야기와 그림은 완벽하고, 용감한 아이들을 독서가로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속편이 빨리 나오지 않아서 화가 났다. 양질의 도서를 찾고 있다면 바로 이거다! : 미래 시대에 새로운 행성을 찾는 모험은 몰입감 있고 매력적이다. 나는 어린이에게 이 책을 권하고 어른에게도 역시 권할 거다. 이 글을 나중에 보는 사람을 위해서 시리즈 전체를 한꺼번에 주문하라는 말을 남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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