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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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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클래식 미스터리의 여제, 나이오 마시의 장편 미스터리 소설. 나이오 마시는 애거서 크리스티, 도로시 L. 세이어즈, 마저리 앨링엄 루이스와 함께 클래식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로, 50여 년 동안 32권의 미스터리 소설을 발표하며 네 명의 작가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명성을 떨쳤다.
나이오 마시의 미스터리 소설은 생생한 캐릭터와 유머 그리고 아름다운 정경과 절묘한 심리 묘사로 이름이 높다. 평생 동안 취미였던 유채화와 평생 동안 헌신했던 연극에의 열정이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면 전환이나 극중 인물을 드러내는 방법은 마치 연극의 그것처럼 독특하고 극적이어서 매우 신선한 느낌을 준다. <죽음의 전주곡>은 시골에서 열리는 자선 연극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소재로 삼고 있다. 겉보기에 평화로워 보이는 공동체 안에는 인간 사회라면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시기와 질투, 욕망이 감춰져 있고 그 격렬한 감정들이 '연극'이라는 수단을 통해 뿜어져 나온다. 나이오 마시는 마치 무대에 조명을 비추듯 등장인물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드러내며 어두움 속에 숨겨진 범죄의 전모를 극적으로 또 유쾌하게 밝혀낸다. 한적하고 조용한 영지 펜쿠쿠에 위치한 치핑 마을. 그곳의 사람들은 자선 행사로 연극을 준비 중이다. 회관의 낡은 피아노를 바꾸겠다는 소박한 바람이었다. 하지만 그 연극 속에는 치명적인 용의자와 사악한 동기 모두가 숨어 있었다. 마침내 막이 오르고 라흐마니노프의 '전주곡 C샤프 단조'의 익숙한 화음이 울린 후, 대놓고 남을 헐뜯던 한 독신녀가 시체로 발견되는데… : 나이오 마시는 탐정 소설을 단순한 퍼즐에서 소설로 발전시켰다. : 등장인물, 구성, 유머와 위트, 글쓰기 그리고 정통 기법까지, 나이오 마시의 작품은 거의 흠잡을 곳이 없다. : 여전히, 간단하게 말해서, 클래식 미스터리의 가장 위대한 선구자. : 나이오 마시의 작품을 단 한 권만 읽어보면 모두 읽고 싶을 것이다. : 애거서 크리스티보다 더 뛰어나다! : 범죄 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 작가들 사이에서 나이오 마시는 단연 여제처럼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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