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자 살림지식총서 101권.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중반까지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격동의 세월을 지냈다. 잔인한 식민지 시대를 겪었고, 해방의 기쁨을 맛보았으나 금세 6.25 전쟁에 말려들었고, 전후 폐허 위에서 근대화를 시작하였다. 이러한 파란만장한 시대의 한국을 이야기할 때는 이승만을 빼놓을 수 없다. 그만큼 그는 한국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이 책은 이승만의 생애를 문명사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보려는 시도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한반도가 '대륙문명권'에서 '해양문명권'에 새로이 편입되던 '문명 전환'의 시대였다. 그리고 그는 그 변화의 시대에 중심적 위치에 서 있었다.
들어가며
과거 보던 청년이 개화파가 되다
혁명가가 되려다 6년 옥살이
미국 유학에서 서양 문명을 학습
변함없는 외교독립론의 신념
국적 없는 독립운동가의 외로운 투쟁
소련의 한반도 개입을 걱정
좌우합작은 공산화로 가는 길
총선거를 통한 대한민국의 건국
남북협상론으로 제동이 걸린 건국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
6·25 남침으로 국가가 사라질 위기
동맹국을 얻기 위한 벼랑 끝 전술
자유민주주의의 실험
국가 발전의 초석을 놓다
물러날 때를 놓친 것이 큰 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