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존 카트너 교수는 성공한 미국 사업가들에게 약간의 조증 기질, 즉 하이포마니아가 숨겨져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실제 하이포마니아의 삶이 미국 역사를 어떻게 바꿔놓았고, 발전시켰는지를 역사와 경영의 사례를 통해 그리고 있다.
미국적 기업가의 전형으로 꼽히는 크리스포터 콜럼버스, 미국으로 건너온 초기 신교도 조 윈스롭, 로저 윌리엄스, 윌리엄 펜, 미 건국의 주역 가운데 정신적으로 가장 문제가 많았던 알렉산더 해밀턴, 혁명가 기질을 타고난 앤드류 카네기,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던 셀즈닉 가문과 마이어 가문, 유전학의 선구자이자 과학계의 이단아 크레이그 벤터 등 미국의 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한 인물들을 소개한다.
세상을 움직이는 병에 걸린 사람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앤드류 카네기, 토머스 에디슨, 헨리 포드, 그리고 빌 클린턴,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미국인이라는 점과 '조증'기질이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이민자들로 형성된 나라다. 미지의 세계로 뛰어든 이민자들의 의지와 낙천성,용기는 그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지금의 미국을 이끌고 있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성공한 기업가, 세상을 뒤바꾼 발명가, 탐험가들이 유독 미국에 많은 이유이며 그들의 피 속에 흐르고 있는 조증의 힘이다.
아이디어가 엉뚱하다 못해 과대망상적 사고로 뻗쳐나가고 지나치게 충만한 에너지로 때론 미치광이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거대한 기업가적 열정,혁신을 추진하는 돌파력,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담함으로 성공한 사람들,그들의 뒤에는 바로 조증의 기질이 숨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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