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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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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의 거울’은 기원후 8세기에 등장한 군주들의 인문학 교육법이다.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 문학이 필사되는 과정을 통해서, 통치의 본으로 삼을 그리스.로마의 문헌들이 발견되면서 이 장르가 통치 엘리트들의 인문학 학습 과정으로 정착되었다. <키루스의 교육> <역사>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국가>는 바로 이때 발굴된 고대 그리스의 고전이다.
지금 우리는 고대 그리스 고전으로 돌아가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일제에 의한 침입과 동족상잔의 한국전쟁, 그리고 성장 위주의 정책으로 인한 사회적 병폐는 인류의 역사가 시공간을 초월해 반복됨을 보여준다. 탁월한 리더를 향한 중세의 시대적 요구와 정치, 경제, 교육, 종교 등 각 분야의 리더들로부터 희망을 얻지 못한 지금의 시대적 욕망은 정확히 일치한다. 군주의 거울은 크세노폰의 <키루스의 교육>, 헤로도토스의 <역사>와 투퀴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엘리트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통치 기술에 접목시켰는지 소개하고, 현대 사회의 불안과 혼란을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특히 <키루스의 교육>은 통치와 리더십에 관한 전범으로, 아직은 생소한 국내 독자들에게 신선한 지적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제1부에서는 고전에 기록된 그리스 아포리아 시대의 실감나는 현실을, 제2부에서는 아포리아 시대를 살아가는 리더가 성찰해야 할 가치들을 통해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절망의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날카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서문 - 숙였던 고개를 들고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것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6년 4월 2일자 '한줄읽기' - 동아일보 2016년 4월 2일자 '새로나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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