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인 영감’ 혹은 ‘혹부리 영감과 도깨비’ 라고 불리는 이 설화는 한국 전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다. 똑같이 혹을 달고 살아가는 두 인물이 등장하지만 한쪽은 착한 마음씨, 또 한쪽은 심술에 욕심이 가득한 인물이다.
이 설화의 기본 구조인 모방형식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설화 중에도 금도끼은도끼, 도깨비 방망이, 흥부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착한 사람은 복을, 꾀를 가지고 음흉한 맘을 품은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먹 선에 진분홍, 진주홍 등 화려한 색이 덧입혀진 민화 풍의 그림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했습니다. 1988년 계몽아동문학상으로 등단해 2013년 『바우덕이』로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 외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나보다 작은 형』 『내 친구 까까머리』 『겁쟁이 늑대 칸』 『땅끝마을 구름이 버스』 『지붕 낮은 집』 『호야의 숲속 산책』 『채식 흡혈귀 딩동』 등 그림책, 동화책, 청소년 소설 등 130여 권을 출간했습니다. 유튜브에서 어린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