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농경의 시작에서부터 자본주의의 성립까지, 역사를 뒤바꾼 34가지 경제 이야기를 담아낸 청소년 경제 학습서이다. 2003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으로 역사를 통해 경제 원리와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인류 최초의 경제 활동인 농업 혁명에서부터 최근의 금융 시장에 이르기까지, 총 3장에 걸쳐 34가지 역사 사건으로 고대와 중세의 경제 활동과 자본주의의 성립 및 발전 과정, 세계 경제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인류 최초의 직업은 무엇일까?'. '노예 제도는 경제에 도움이 되었을까?'. '불경기에 정부는 무슨 일을 해야 할까?', '두 번의 세계 대전은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같은 경제와 역사에 관한 기발한 물음으로 시작해 시원하고 명쾌한 대답으로 끝난다.
재치 있는 유머와 신랄한 풍자가 동시에 느껴지는 34컷의 독특한 그림들 역시 이 책의 매력이다. 또한 부록 '한눈에 보는 경제 상식'에는 복잡한 경제 현상들이 쉽고 명료하게 정의되어 있어 본문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
1952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언론 연합과 차이트 신문사를 거쳐, 남독신문사 경제부 편집부장으로 일했다.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위대한 경제학자들』, 『최근의 경제학자들』을 썼다. 경제책 저자에게 주어지는 포겔상과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다.
오래전 사냥과 채집으로 간신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사람들이 어떻게 농사를 짓고, 물물 교환과 교역을 통해 필요한 물건을 구하고, 시장을 만들어 상업을 발전시켰을가? 인류가 걸어온 역사의 발자취 속에는 오늘날의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고 세계 경제의 미래를 예측하는 열쇠가 숨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