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 수상 작가 브라이언 카라스가 쓰고 그린 과학 그림동화. 지구의 자전과 공전, 낮과 밤이 생기는 이유와 계절이 바뀌는 원리, 중력 등 지구에 대한 과학적 사실들을 시적인 글과 따뜻하면서도 시원스러운 그림으로 쉽게 풀어내고자 했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은 자연스럽게 낮과 밤이 생기는 현상으로 연결된다. 지구는 스스로 빙글빙글 돌며 태양과 마주할 때 낮이 되고, 태양과 멀어지면 밤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지구가 태양 궤도를 따라 여행하다가 처음 출발했던 자리로 돌아오면 우리는 나이를 한 살 더 먹게 된다. 이를 통해 열두 달이 지나 일 년이 된다는 날짜의 개념을 알게 되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되풀이되는 원리를 이해하게 된다.
우리가 지구 위에서 회전목마를 탄 것처럼 빙글빙글 돌며 길고 긴 우주여행을 한다는 비유를 통해 자전과 공전이라는 생소한 과학 용어를 친근하게 알려 준다. 또 그로 인해 일어나는 자연 현상들을 따뜻한 어조로 이야기함으로써 멀게만 느껴졌던 과학을 친근하게 느끼고 우리가 사는 지구와 우주에 대해 관심과 호기심을 갖게 한다.
1983년부터 지금까지 오십 권이 넘는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1997년에는 카우보이와 악어의 이야기를 담은《호숫가의 집 Home on the Bayou》으로 보스톤 글로브 혼 북 상을 받았습니다. 풍부한 상상력과 재미있는 세부 묘사들이 돋보이는 그림으로 아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내 이름은 대서양》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아침 햇살이 담긴 팬케이크》《이가 빠지면 지붕 위로 던져요》《야금! 야금! 야금!》등이 있습니다.
시인이자 평론가이며, 그림책에 매혹된 이후 줄곧 그림책에 글을 쓰고 번역을 해 왔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시에서 일하며 여러 곳에서 그림책 강의를 합니다. 현재 원주시그림책센터 일상예술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 나무가》, 《책이 된 선비 이덕무》 등 여러 그림책에 글을 썼고, 《작은 조각 페체티노》, 《내 자전거가 좋아!》 등 수많은 그림책의 글을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