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맘으로 바쁘게 살아오던 저자에게 일과 엄마,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사건이 생겼다. 바로 사랑하는 딸아이의 사춘기. 초등학교 2학년 때 시작된 딸의 사춘기로 인해 다정하던 모녀 사이에 작은 틈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엄마는 관심이었으나 딸에게는 간섭이었고, 엄마는 사랑이었으나 딸에게는 부담이었다. 사소한 다툼이 서로에 대한 오해를 만들고, 이 오해가 쉽게 해결되지 않으면서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질까 봐 고민하는 날들이 많아졌다.
그래서 순간순간 딸에게 느꼈던 감정이나 딸과의 사소한 매 순간을 그림과 글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딸과의 관계에 대해서 고민하던 일상을 그림일기에 담아내면서 저자는 딸과의 일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아이의 마음과 감정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고, 딸과의 매 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한 그림일기는 SNS를 통해 사춘기 자녀를 둔 엄마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저자는 이러한 소통을 통해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게 되었다.
프롤로그
1장 하루 종일 투닥투닥
2장 아이는 엄마를 자라게 한다
3장 엄마는 걱정이 많아
4장 딸에게 공부라는 것은
5장 스스로 돕는 딸에게 자비를
6장 가시방석 같은 엄마라서 미안해
7장 내 딸이니까 참는 거야
8장 참으로 참신한 말대답
9장 모든 게 엄마 탓
10장 딸에게 동생이 생겼어요
11장 정신없기로 1등 놓치면 서운하죠
12장 환상의 티키타카
13장 고래 싸움에 등 터지는 엄마
14장 너의와 투샷이 이렇게 힘들다니
15장 신데렐라와 애데렐라의 공통점
16장 엄마 말고 나
17장 딸에게서 배운 행복
18장 해피 엔딩은 현재 진행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