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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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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취미로 시작한 연어낚시 이야기를 담은 책. 캐나다 서부해안에서 대중화된 바다 연어낚시는 그곳의 일상이기도 하며, 함께 일하는 정원사들의 공통 관심사이기도 하다. 이민자로서 정원사로서 그리고 초보낚시꾼으로서 성장해간 그동안의 이야기를 펼쳐 보이며, 강으로 돌아온 연어가 아닌, 바다를 유영하는 연어를 배로 쫓는 생생한 낚시의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주된 소재는 연어낚시지만,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는 그곳에서의 삶과 자신을 성찰하는 메시지로 연결된다. 연어를 알수록 사람의 삶과 겹쳤고, 그가 꺼낸 이야기는 그곳의 삶과 자신을 성찰하는 메시지로 전해진다. 그는 이전 책과 마찬가지로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로 타국의 생활을 차분히 들려주고 있다. ‘떠남과 회귀’의 상징인 연어에 애착이 깊어질수록, 그런 감정이 오롯이 글에 반영되었다. ‘한국을 떠난다는 것’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시점에, 이미 떠난 사람이 들려주는 진솔하고 세밀한 이야기가 낚시담과 함께 펼쳐진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6년 11월 11일자 '출판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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