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우정을 가꾸고 지켜가는 산 속 친구들의 이야기. 겉으로 봐서는 서로 친구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숲 속의 까마귀, 생쥐, 사슴, 거북이가 어려움을 함께 풀어가면서 친구가 되는 과정을 재미있게 담았다. 참된 우정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이 동화는 남북으로 분단되기 전, 1930년대에 동아일보에 소개되었다. 북한에서 쓰는 단어들이 종종 등장하는 것이 특징.
1914년생. 황해도 재령 출신의 화가이자 만화가. 어린이 잡지 '아이 생활'을 펴내는 일에 참여했고, 1938년에 그림, 동요, 악보, 동화를 모은 <아기네 동산>을 엮었다. 해방 후에는 북한에서 화가, 어린이 그림책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했고, 어린이 영화 및 예술 영화의 미술과 의상을 담당했다.
전북 정읍의 작은 농가에서 태어나 자연과 더불어 자랐습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내 이름은 나답게》, 《화요일의 두꺼비》, 《날아라, 짤뚝이》, 《빌뱅이 언덕 권정생 할아버지》 들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동화 《내 색시는 누구일까》가 있습니다. 창작 활동을 꾸준히 해 국내외에서 수많은 전시에 참가했으며, 여러 예술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