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정채봉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엮은 정채봉 전집. 진솔한 필체로 맑고 투명한 영혼의 울림을 전하는 3권의 에세이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눈을 감고 보는 길>, <스무 살 어머니>가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에는 동화 같은 내용을 시처럼 행을 나눠 쓴 60여 편의 글이 수록되었다. 지은이는 어려웠던 시절 수첩의 첫장에 적어다니던 다짐의 말이던 '본래 살고자 했던 처음 마음을 변하지 말것'의 순수를 기억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우리가 바라는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 우리가 살아가면서 진정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