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호기심과 넘치는 상상력을 발휘하여 매일같이 기상 천외한 사건들을 만들어 내는
<나와 클라라 누나>는 독일에서 이미 5권의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이번에 중앙출판사에서 펴낸 것은 그 두번째 이야기로, '나와 클라라 누나'가 동물들 때문에 고생하고, 동물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동물들의 입장에서 마음 아파했던 이야기들을 함께 모아 놓은 것이다.
이 개구쟁이 남매의 소동을 읽노라면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 둘은 조랑말의 등에 본드를 붙여 담요를 올려놓기도 하고, 벼룩을 길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식탁에 풀어놓기도 한다. 앵무새가 자기 몸을 쪼는 것이 목욕을 못한 탓이라 생각하고 욕조에 앵무새를 집어넣어 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행동들 모두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동물들에게 장난도 많이 하지만, 동물을 사람과 똑같이 소중하게 여기고 도와주려 하는 마음 씀씀이가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럽다. 비록 나라가 다르고 살아가는 환경이 다르지만, 동물을 좋아하고, 동물과 함께 많은 경험을 하는 어린이의 마음은 같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1. 클라라 누나의 꿈
2. 비상! 수잔이 욕을 배우면 안 돼!
3. 피포! 너 여자냐, 남자냐?
4. 불쌍한 피포
5. 피포의 벼룩
6. 개 구출하기
7. 동물원 구경가기
8. 도둑
9. 고양이 캐시미어와 놀러가기
10. 손님
11. 차 주전자
12. 말이 삼켜 버린 밀짚모자
13. 헛고생
14. 말에 안장얹기
15. 고양이와 생쥐놀이
16. 돼지 저금통
17. 캐시미어에게 종을 달아 주자
18. 스누피가 병에 걸렸어요
19. 구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