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그림책 나비잠 시리즈. ‘코코코코 놀이’는 “코코코코 눈!” “코코코코 귀!” 하고 외치면서 구령에 따라 몸의 이곳저곳을 짚으며 노는 놀이다. 이 그림책은 바로 그 놀이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코코코코 놀이를 꼬리 잇기 형식으로 살짝 변형해 놀이를 더욱 풍성하게 확장했다.
아기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을 차례로 등장시켜 흥미를 더하고, 서로 다른 생김새를 비교하며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시작이나 끝이 딱히 없는 원래 놀이와는 달리 아주 사랑스럽고 재치 있는 ‘끝’도 갖추었다.
그림은 아기들이 인지하기 쉽도록 분명한 형태와 색상을 사용하여 화려하면서도 아기자기하다. 화면 구성은 강약이 분명하여 어린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다. 캐릭터들이 하나씩 누적되는 구조를 이용하여 화면에 다채로움을 더했고,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하여 리듬감도 살렸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환경 디자인을 공부하고 놀이공원과 디자인 회사, 출판사에서 디자이너로 오래 일했습니다. 지금은 그림책을 그립니다. 지은 책으로 《눈, 코, 입》《안 돼, 내 과자야》가 있습니다.
백주희 (지은이)의 말
손에 닿기만 하면 뭐든 다짜고짜 입에 밀어 넣던 작은 손가락이 어느새 이것저것 가리키느라 바빠요. 오늘도 궁금한 게 너무 많은 우리 아기, 그 통통한 고사리 손을 잡고 눈, 코, 입… 하나하나 짚으면서 놀아 주세요. 다음은 어딜까 궁금해서 더욱 초롱초롱해지는 눈망울, 까르르 터지는 웃음에 온 세상이 사르르 녹아내릴 거예요.
어린이를 위한 고전 1위 (브랜드 지수 156,735점), 그림책 3위 (브랜드 지수 2,797,009점), 그림책 13위 (브랜드 지수 62,52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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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1770년> 저는 읽고 싶은 책의 표지, 뒷표지, 목차 그리고 머리말을 순서대로 읽어, 책에 대한 기대와 흥분 그리고 떨림의 독서를 충분히 즐긴 후에야 본문을 읽기 시작합니다. 소개하는 <한양 1770년>은 1770년 정월대보름 하루를 통해 조선 후기 생활사의 모든 것을 섬세하고 치밀하게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작은역사> 시리즈 5권 중 한 권으로, 7년간의 지난한 작업을 통해 완성된 그림책이며, 편집, 기획, 디자인 포맷을 수출할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식 그림책입니다. 읽은 이로 하여금 그림책에 대한 경외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