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분단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진지하게 사색한 동화. 평화롭게 살던 시골 마을 소년들이 도시에서 이사온 힘센 아이들 때문에 두 편으로 나뉘어 서로 싸우고 상처를 주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육촌 사이인 성태와 근태가 있다.
음실에 이사 온 유세아와 그의 부하인 탱크, 양짓담에 이사온 소비연은 두 마을 아이들을 돈과 힘으로 자기 부하로 만들어 버린다. 성태는 음실에 살고 있었고, 근태는 얼마 전 양짓담로 이사를 갔다. 유세아는 성태네 집에 심부름을 온 근태를 스파이라고 몰아붙이고, 성태와 근태를 서로 싸우도록 만든다.
힘과 돈으로 두 마을 아이들을 싸우게 했던 유세아와 소비연. 아이들은 근태와 성태가 싸우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변한다. 두 마을 아이들이 힘을 합치면 유세아와 탱크, 소비연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안 것이다. 분단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어린이들에게 알려주는 이야기다.
어린이를 위한 고전 1위 (브랜드 지수 156,658점), 그림책 3위 (브랜드 지수 2,793,358점), 그림책 13위 (브랜드 지수 62,41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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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1770년> 저는 읽고 싶은 책의 표지, 뒷표지, 목차 그리고 머리말을 순서대로 읽어, 책에 대한 기대와 흥분 그리고 떨림의 독서를 충분히 즐긴 후에야 본문을 읽기 시작합니다. 소개하는 <한양 1770년>은 1770년 정월대보름 하루를 통해 조선 후기 생활사의 모든 것을 섬세하고 치밀하게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작은역사> 시리즈 5권 중 한 권으로, 7년간의 지난한 작업을 통해 완성된 그림책이며, 편집, 기획, 디자인 포맷을 수출할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식 그림책입니다. 읽은 이로 하여금 그림책에 대한 경외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