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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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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회에 은밀하게 자리를 잡고 앉은 '대리사회의 괴물'은 그 누구도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서 행동하고, 발화하고, 사유하지 못하게 만들며 모두를 자신의 욕망을 대리 수행하는 '대리인간'으로 만들어 낸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들에게 주체라는 환상을 덧입힌다. 저자가 익숙하게 체험한 3가지 통제(행위, 말, 생각)를 바탕으로 괴물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노동 현장의 단면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첫문장
언젠가 인터뷰 중 모 일간지의 기자가 나에게, "'지방시(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가 왜 화제가 되었는지 아시죠?"하고 물었다.

홍세화 (장발장 은행장,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저자, 학습협동조합 ‘가장자리’ 이사장)
: 몸이 거하는 모든 곳에서 주체로 설 수 있는 이는 누구인가. 모두 ‘갑’을 욕망하면서 ‘을’의 공간을 체제의 필연인 양 받아들이고 있을 뿐 아닌가. 대리기사는 타자의 주체화를 위해 요구되는 역지사지보다 한 단계 높은 덕목을 가질 수 있을 듯하다. ‘을’의 자리에서 사유하는 차원을 넘어 ‘을’의 자리에 자신의 몸을 부단히 갖다놓기 때문인데, 거기서 비롯된 성찰이 저자에게 “이 거리에 사람이 있다”고 말하게 했을 것이다. 자발적 경계인이 몸의 언어로 쓴 이 책을 부디 많은 독자가 만나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기 바란다.
장강명 (소설가, 《미세 좌절의 시대》 저자)
: 일단 흥미진진하다. 대리기사들의 ‘따뜻하고도 무서운 생태계’를 간접 체험하는 것만으로도 본전은 충분히 뽑는다. 교묘하다면 참으로 교묘한 책이다. 노동, 통제, 소외, 빈곤, 시스템에 관한 쉽지 않은 사유를 그런 재미 사이에 절묘하게 끼워 넣는다. 독자를 반성하게 하면서도 분노와 증오의 감정은 일절 찾아볼 수 없는 선량한 문장을 존경한다.
: 불운한 지식인의 이야기 _ 김성신_

최근작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냐고 묻는 그대에게>,<당신은 제법 쓸 만한 사람> … 총 38종 (모두보기)
소개 :

와이즈베리   
최근작 :<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생각 끊기의 기술>,<호모 엑스 마키나>등 총 69종
대표분야 :심리학/정신분석학 8위 (브랜드 지수 137,797점), 경영전략/혁신 16위 (브랜드 지수 33,69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