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의 명장 이순신의 고뇌를 담은 김훈의
<칼의 노래>를 호쾌한 액션이 펼쳐지는 선굵은 만화로 다시 본다.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하기까지 2년동안의 삶과 싸움을 그리고 있다. 원작자 김훈의 감수를 거쳤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사건 중심으로 빠르게 이야기를 전개했다.
임진왜란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정유년, 이순신은 왜군과 간신의 술수에 얽혀 고초를 당한다. 왕명 불복죄라는 누명을 쓴 이순신은 백의종군의 길을 걷게 된다. 허나, 이순신의 후임 원균은 도원수 권율의 무리한 출격명령을 따르다 칠천량에서 대패하게 된다. 다시 3도 수군통제사로 돌아온 이순신은 배 12척과 굶주린 병사를 데리고 수만의 왜적과 맞서게 된다.
무고한 백성들이 죽어가는 참혹한 전쟁과 무의미한 정쟁 속에서 치열하게 싸워야만 햇던 이순신의 고뇌와 그가 어루어낸 눈부신 기적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임진왜란 당시의 전함과 갑옷, 조총 등을 꼼꼼히 복원했고,역사적인 사실도 고증을 거쳤다. 모두 3권으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