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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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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가 남긴 최고의 리얼리즘 소설. 위선, 질투, 신념, 욕망, 사랑 등 인간의 감정과 결혼, 계급, 종교 등 인간이 만들어 낸 사회 구조에 대한 톨스토이의 모든 고민이 집약된 소설이다. 동시대 작가인 도스토예프스키로부터 '완벽한 예술 작품'이라는 평가와, 러시아 출신 소설가인 나보코프로부터 '톨스토이 스타일의 정점'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스테판 공작이 가정교사와 바람을 피운 사건 때문에 부부 사이에 불황가 생기자, 그의 여동생 안나 카레니나는 이들을 화해시키기 위해 모스크바로 온다. 페테르부르크에서 고위 관리의 아내로, 한 아이의 어머니로 행복하게 살던 안나는 이곳에서 만난 브론스키 백작에게 사로잡히고 만다. 브론스키는 스테판의 처제 키티에서 구애하던 중이었으나 그 역시 안나에게 빠져든다. 키티는 브론스키의 청혼을 기다리며 점잖은 귀족 레빈의 청혼도 거절했지만, 안나가 브론스키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절망한다. 레빈 역시 키티에서 거절당한후 낙담하여 시골로 돌아간다. 한편 안나와 브론스키의 관계는 그들 가족은 물론 러시아 사교계에도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둘은 사회에서 싸늘하게 외면당한 채 외국으로 떠난다. <안나 카레니나>는 톨스토이 자신의 신념, 종교나 농민 문제 등에 대한 그의 고민이 잘 드러나있는 소설이다. 특히 도시가 아닌 농촌에서 농민과 토지에 대해 고민하는 레빈에게 작가의 모습이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 톨스토이는 문학뿐 아니라, 철학과 종교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 준 사상가로 평가받는데, 그의 이런 사유가 이 소설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3부
4부 5부
: 불안과 외로움에서 당신을 지켜주리니, 안나 카레니나 : 사랑과 더 나쁜 사랑 사이에서 : 모든 것은 빛과 그림자로 이루어져 있기 마련이야 : 사랑은 서로의 가슴에 가서 고이 죽어가는 일이다 : 톨스토이 선생님을 찾아뵙지 못하다 - 러시아 모스크바 : 굴과 오이 미뇨네트 : "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진부함이에요"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1년 1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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