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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불당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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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퀼로스, 에우리피데스와 함께 희랍의 삼대 비극 작가로 꼽히는 소포클레스의 대표작들을 수록한 작품집. 소포클레스는 평생 120편이 넘는 비극을 썼는데, 현재까지 전문이 남아 있는 작품들 가운데 희랍 비극의 완벽한 모범이라 불리는 '오이디푸스 왕'을 비롯해 '안티고네', '아이아스', '트라키스 여인들' 등 네 편의 비극을 수록하였다.
'오이디푸스 왕'은 소포클레스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인간이란 무엇인가'라고 하는 근원적 질문을 담고 있다. '안티고네'는 오이디푸스의 딸 안티고네가 오빠의 장례를 두고 외삼촌 크레온과 대립하면서 생기는 비극을 그리고 있는데, 두 인물의 극명한 대비로 극적 긴장이 뛰어나다. '아이아스'는 이미 사건이 벌어진 상황에서 극이 시작되는데, 불변을 원한 구식 영웅의 죽음과 그 앞에 남은 '이긴 자'들의 편협하고 초라한 진면모, 변화와 관용을 중시하는 또 다른 영웅이 차례로 부각되며 새로운 덕목을 갖춘 인간 정신의 부활을 암시한다. '트라키스 여인들'은 엇갈릴 수밖에 없는 여성과 남성의 서로 다른 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옮긴이 서문 : 인간은 운명을 벗어날 수 없는가? : 휘몰아치는 운명의 파도를 타는 방법 : “이야기의 아주 오래된 기원” : "그러나 그는 생각하는 갈대이다"
: 오만이 부른 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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