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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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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이 민음사에서 새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설국』은 이미 10여 종이 넘는 한국어 번역본이 나와 있으며 그간 수십만 권이 팔렸을 만큼 국내에서 애독되고 있는 대표적인 일본 소설이지만, 정식 계약 번역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문학사상 최고의 서정 소설이라 할 『설국』 은 명확한 플롯이 없는 대단히 모호한 작품이지만, 그 뛰어난 감각적인 문체와 우수 어린 인간 세계 묘사로 누구나 그 속에 빠져들게 할 만한 명작이다. 이번 번역본은 옮긴이가 특히 원서의 서정성과 감각성을 살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한 것으로, 유난히 눈이 자주 내리는 이번 겨울에 여러 독자들이 한번 읽어봄직하겠다. 작품해설
: 『설국』은 문체의 아름다움에 있어 대표적인 고전이다. 이미 다 읽고도 다시 읽게 되는 것은 바로 그 시적이면서 우아한 문체의 풍요로움 때문이다. :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글은 소리 없이 퍼져나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자연과 인간 운명에 내재하는 존재의 유한한 아름다움을 우수 어린 회화적 언어로 묘사했다. ― 노벨 문학상 선정 이유 : 허무,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허무 : 고마코는 문을 닫으며 머리를 내밀어 : 허무 속에 담긴 동양의 미학 : 인간의 내면과 서정 : 작년의 눈은 어디 갔는가 : ‘나’는 없다, ‘당신’이 있을 뿐이다 : 사랑은 서로의 등을 바라보며 차창에 어린 풍경을 스쳐지나가는 것이다 :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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