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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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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출신의 세계적인 문제작가 밀란 쿤데라의 데뷔작. <농담>은 쿤데라 문학의 사상적 근원을 보여주는 그의 대표작이다. 남녀간의 사랑, 정치적 비판과 함께 미학성과 역사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이 소설에서 쿤데라는 사랑, 우정, 증오, 복수 등 사소한 사적인 삶에서 시작하여, 선의로 출발한 이념일지라도 의도와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음을 암시하여 절대 신념과 획일주의를 경고한다. 절대 신념이 인간 개인의 삶을 철저하게 파괴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농담>은 나름대로의 독특한 서술 방식을 지니고 있다. 루드빅은 1, 3, 5, 7부의 화자로서 중심인물이며 헬레나는 2, 7부, 야로슬라브는 4, 7부, 코스트카는 6부의 서술을 맡는데 특히 7부는 영화의 화면이 바뀌듯 세 인물의 서술이 교차된다. 각각의 인물들의 독백이 독자의 눈을 통해 맞춰지면서 각 인물들의 삶이 전체적으로 조명되는 기법을 사용했다. 자기 반성의 시대인 요즈음<농담>은 자유를 그리워하는 한 지성인이 자신을 둘러싼 역사와 정치 상황을 향해 던지는 물음이면서 동시에 탈이념의 시대라는 현대의 시대 정신의 구현으로 다가온다. : 우리 시대 어떤 작가도 필적할 수 없는 기교. : 위대함을 갖춘, 사려깊고, 복잡하고, 상반된 의미를 드러내는 소설. : 이 아름다운 소설의 예리한 통찰력과 지혜와 희극성을 바르게 판단하기란 불가능하다. 밀란 쿤데라는 한 국가의 행위보다 더 중요한 한 인간의 영혼의 선(과 악)을 열정과 유머와 애정을 지니고 이야기한다. : 언제고 점프의 높이보다 중요한 건 착지의 자리. : 유머가 삶을 풍요롭게 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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