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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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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체성을 깨닫고 독립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는 한 소녀의 아름답고 당돌한 이야기. 예민한 십대 소녀가 보수적인 관습에 맞서 싸우는 반(半)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지넷 윈터슨의 데뷔작 『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가 민음사에서 새로운 장정으로 재출간되었다.
『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는 모두 여덟 부로 나뉘어 있다. 그리고 각 부는 성경, 그중에서도 구약성서의 형식을 따른다.(1부 창세기/2부 출애굽기/3부 레위기/4부 민수기/5부 신명기/6부 여호수아서/7부 판관기/8부 롯기) 이러한 구성은, 작은 지역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폐쇄적인 기독교 사회의 억압적인 한 면모를 비난하는 간접적인 장치로 작용한다. 1부 창세기 13 : 플래너리 오코너와 리타 매 브라운이 하나로 뭉쳐 1960년대 영국에 사는 어린 소녀의 커밍아웃 이야기를 쓴다면 지넷 윈스턴의 자전적 데뷔작이 가진 독특하고도 미묘한 유머를 취하지 않았을까. 독특한 위트, 섬세함을 갖춘 이 같은 목소리는 어디에서도 들어 보지 못한 것이다. : 대담한,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은 코믹한 소설. 익살스러운 유머로 쓰였다. 매혹적인 데뷔작. : 치밀하게 얽힌 이야기 속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비극과 희극. 그녀의 눈부신 재능이 빛나는 작품. : 작품 속의 풍부한 상징과 다양한 전설을 통해 인생과 진실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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