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에센셜’ 시리즈는 세계적인 작가의 대표 소설과 에세이를 한 권에 담아, 이 책을 읽은 독자 누구든 단 한 문장으로 작가의 특징을 정의할 수 있게 큐레이션 한 시리즈다. 다섯 번째 작가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다. 「데미안」외 열한 편의 환상 소설, 에세이, 동화, 이야기를 수록했다.
특히 이번 에디션에서는 ‘데미안과 환상의 모티브’를 주제로 「데미안」에 환상의 모티브를 제공한 작품들과 「데미안」 이후 헤세가 새로이 전개시킨 환상 모티브가 두드러진 작품들을 선별했다. 「데미안」의 환상 모티브는 노발리스, E. T. A. 호프만이 촉발한 독일 낭만주의의 영향이 짙게 배어 있으며, 환상 소설인 「룰루」는 헤세가 호프만에게 헌정한 작품이다.
「전쟁이 두 해 더 계속된다면」에는 헤세가 「데미안」을 발표할 때 썼던 가명인 에밀 싱클레어라는 이름이 작품 속에 등장한다. 그 외 환상 소설로 「남쪽의 낯선 도시」, 「마사게타이족의 나라에서」, 「노르말리아로부터의 보고」가 수록되었다.
노년기에 헤세는 주로 에세이와 창작 동화에 전념했는데, 에세이로는 헤세의 타고난 글솜씨가 돋보이는 「신들의 꿈」, 「밤의 유희들」, 「성탄절과 두 어린이의 이야기」를, 창작 동화로는 교훈적 주제가 두드러진 재미난 이야기인 「사랑에 빠진 젊은이」, 「세 그루의 보리수」를 이번 에디션에 수록했다.
데미안 7
룰루 259
전쟁이 두 해 더 계속된다면 327
남쪽의 낯선 도시 343
마사게타이족의 나라에서 355
노르말리아로부터의 보고 367
까마귀 393
신들의 꿈 409
밤의 유희들 419
성탄절과 두 어린이의 이야기 433
사랑에 빠진 젊은이 451
세 그루의 보리수 463
헤세 연보 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