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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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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전, '지구촌', '정보 시대', '미디어는 곧 메시지다'라는 말로써 오늘날의 디지털 정보 혁명 시대를 예견한 캐나다의 커뮤니케이션 사상가 마셜 맥루언의 주저이다. 이미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으나, 이 책은 특별히 원저작권자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새롭게 번역한 것이다.
맥루언의 사상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책이 활판 인쇄술 이전으로 돌아가 제작자가 소비자를 겸한 시대로 복귀할 것이며, 일정한 주제에 따라 순서에 맞게 구성되는 선형적인 책은 차츰 사라질 것'이라는 예언은 개인 주문 제작 형태의 책과 하이퍼텍스트라는 현실로 나타났다. 또한 '공간 소멸'과 '지구촌'에 대한 예언은 인터넷을 통해 구현되고 있다. 이 책은 출간하고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성전의 반열에 올랐다. 1965년 가을 『뉴욕 헤럴드 트리뷴 New York Herald Tribune』은 마셜 맥루언을 '뉴턴, 다윈, 프로이트, 아인슈타인과 파블로프 이후 가장 중요한 사상가'로 지목하였다. <미디어의 이해>라는 제목과는 달리, 이 책을 이해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번득이기도 하고 불명료하기도 한 맥루언의 사고는 그가 전자 미디어에 부여한 인식론적 특성들 - 비선형성, 불연속성, 직관성, 순차적 논증보다 비유에 의한 접근 - 을 충족시킨다. 하지만 오늘날 그 예언들은 디지털 시대를 해명하고 앞날을 엿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 이 책은 <미디어가 어떻게 해서 점점 더 메시지 그 자체로 존재하게 되는가>를 보여주는 필독서이다. - 『선데이 헤럴드 Sunday Herald』 : 맥루언은 컴퓨터 테크놀러지가 언어를 즉각적인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으로 대체하는, 전자 문화의 가장 깊은 범위까지도 노래하고 있다. - 『와이어드 Wired』 : 흔히 사람들은 맥루언이 텔레비전에 대해 논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가 실제로 논한 대상은 인터넷이었다. 그것이 출현하기 20년 전에. - 케빈 켈리 Kevin Kelly : 세상을 바라보는 창은 하나만 존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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