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형식을 빌어 쓴 독특한 중.단편 26편을 모았다. 1차 세계대전 후 헤세는 정신분석 치료를 받으면서 마술적 사고에 빠져든다. 이러한 마술적 인생관을 표현할 방법을 찾던 중에 헤세는 동화를 발견한다.
독일 문학사전은 'Ma''rchen(동화)'을 "환상적이고 놀라운 사건과 상황을 시간과 공간에 매이지 않고 자유로이 지어낸, 민중들이 즐기는 짧지만 산문적인 이야기"로 정의하고 있다. 헤세는 소원 성취나, 다른 인간 혹은 동식물로의 변신 모티프를 활용해 <환상동화집>을 써내려갔다.
'팔둠', '다른 별에서 온 소식', '새' 등은 1차 세계대전 후 헤세의 정신세계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이 작품에는 구질서의 붕괴와 전쟁이라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극복하려는 헤세의 바람이 잘 나타나 있다. 그런가 하면 정신치료(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아이리스', '험한 길'도 볼 수 있다.
동화라고는 하지만,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상징적이고 은유인데다 비밀스럽기까지 하다. 쉽게 익숙해 질 수 없는 무엇이 이야기의 기저에 깔려있는데 그 모호함이 환상성과 마술성을 더욱 부추긴다. 작품마다 판화 삽화가 1매씩 수록되어 있다.
* 헤세의 <환상동화집(원제 Die Marchen)>은 1. <메르헨>(늘푸른나무, 1988) 2. <동화 - 꿈의 여행> (현대소설, 1992)으로 발간된 적이 있으나 현재는 모두 품절되었다.
수상 :1946년 노벨문학상 최근작 :<모든 길은 집으로 향한다> ,<싯다르타 (완역본)> ,<무해한 산책> … 총 2055종 (모두보기) 소개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요하네스는 목사였고, 어머니 역시 독실한 신학자 가문 출신이라 기독교적 분위기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890년 라틴어 학교에 입학했고, 이듬해 마울브론 신학교에 들어갔다. 하지만 신학교의 속박된 생활을 못 견디고 뛰쳐나와 한때 자살을 시도했다. 시인이 되기를 꿈꾼 뒤 시계 공장에서 시계 톱니바퀴를 닦으며 문학수업을 시작했다. 1895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해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를 출간했다. 1904년 첫 장편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출간하여 문학적 지위를 얻었다. 그해에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했으며, 스위스로 이주해 시작에 몰두했다. 그 후 인도 여행으로 동양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으며, 아내의 정신병, 헤세 자신의 신병 등 가정적 위기를 겪었고,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스의 광적인 폭정에 저항하는 등 파란 많은 세월을 겪었다. 주요 작품으로 《수레바퀴 밑에서》, 《게르트루트》, 《크눌프》, 《데미안》,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트문트》, 《유리알 유희》(1946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등이 있다.
1877년 7월 2일 남부 독일 칼브에서 태어남.
1881년 스위스의 바젤로 이주함.
1890년 라틴 어 학교에 입학함.
1891년 어려운 주州 시험을 통과하고 마울브론의 신학교에 들어감.
1893년 칸슈타르 고교를 중퇴함.
1895년 서점 견습 점원이 됨.
1899년 처녀시집 《낭만적인 노래(Romantische Lieder)》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Eine Stunde hinter Mitternacht)》을 발간함.
1901년 시문집 《헤르만 라우셔(Hermann Lauscher)》를 발간해 시인 부세의 주목을 받음.
1902년 《시집(Gedichte)》을 어머니에게 헌정했으나, 어머니는 출판 직전에 별세.
1904년 최초의 장편소설 《페터 카멘친트(Peter Camenzind)》로 일약 인기 작가가 됨. 9세 연상인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함.
1906년 제2의 장편소설인 《수레바퀴 아래서(Unterm Rad)》를 발표함.
1907년 소설집 《이 세상 이야기(Diesseits)》를 발간함.
1908년 《이웃 사람(Nachbarn)》을 발간함.
1910년 《게르트루트(Gertrud)》를 발간. 방랑벽이 심한 그와 피아니스트인 아내와의 불화로 인도 지방으로 여행함. 귀국 후 스위스 베른으로 이주함.
1911년 시집 《도상(途上, Unterwegs)》을 발간함.
1912년 《우회로(迂廻路, Umwege)》를 발간함.
1913년 〈로스할데(Roßhalde)〉를 씀. 이 작품에 그려진 예술가의 결혼 생활의 파국은 마침내 헤세 자신의 현실이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반전주의자로 지목받아 국적을 스위스로 옮겼으며, 같은 입장에 있던 R. 롤랑과 친교를 맺음.
1915년 서정적인 방랑자의 이야기 《크눌프(Knulp)》와 시집 《고독자의 음악(Musik des Einsamen)》을 발간. 전쟁의 체험과 정신병이 악화된 아내와의 이별 등은 헤세의 작품 경향을 일변시켰음.
1919년 정신 분석 연구로 자기 탐구의 길을 개척한 대표작인 《데미안(Demian)》을 발간함.
1922년 《싯다르타(Siddhartha)》와 〈내면에의 길(Weg nach Innen)〉에서 불교적 해탈의 비밀을 추구하였음.
1927년 《황야의 이리(Der Steppenwolf)》를 발표. 이 작품은 내외의 분열과 고뇌를 그린 《데미안》과 일관되어 있음.
1928년 에세이집 《관찰(Betrachtungen)》을 발간함.
1929년 시집 《밤의 위안(Trost der Nacht)》을 발간함.
1930년 스위스에 있으면서 《지(知)와 사랑(Narziss und Goldmund)》을 발표. 이 작품은 신학자로서 지성의 세계에 사는 나르치스와, 여성을 알고 애욕에 눈이 어두워진 골드문트와의 우정의 역사를 다룬 것임.
1933년 소설집 《작은 세계(Kleine Welt)》를 발간함.
1942년 《시집(Die Gedichte)》을 발간함.
1943년 20세기의 문명의 비판서라 할 수 있는 미래소설 장편 《유리알 유희(Das Glasperlenspiel)》를 발표함.
1945년 시선집 《꽃 피는 가지(Der Blutenzweig)》를 발간함.
1946년 괴테상과 노벨문학상 수상. 《전쟁과 평화(Krieg und Frieden)》를 발간함.
1951년 《만년의 산문(Spate)》을 발간함.
1954년 《헤세와 로망 롤랑의 왕복 서한》을 발간함.
1955년 《악마를 부름(Beschworungen)》을 발간함.
1962년 8월 9일 사망함.
최근작 :<독일 문학의 깊이와 아름다움> … 총 27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학술교류처(ADDA) 초청으로 브레멘 대학교에서 교환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숙명여대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이다. 옮긴 책으로 『파우스트』, 『독일어 시간』, 『콜린』, 『크눌프 로스할데』, 『로마체류기』, 『환상소설집』, 『스퀴데리 양』 등이 있다.
최근작 : 소개 :숙명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독일 본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숙명여대 독문과에 출강중이다. 논문으로 'E.랑게서의 <지워지지 않는 각인> 연구'가 있다.
민음사
최근작 :<2025 인생일력> ,<8월은 악마의 달>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기억해> 등 총 2,122종
대표분야 :고전 1위 (브랜드 지수 6,261,404점), 일본소설 3위 (브랜드 지수 859,021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4위 (브랜드 지수 1,248,92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