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고 감성적으로 포착해온 소설가이자 <사람 풍경>, <천 개의 공감>, <만 가지 행동> 등의 책을 펴낸 심리 에세이스트 김형경 작가가 이번엔 남자의 심리를 들여다보며, 남녀 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위한 조언을 건넨다.

남자와 여자는 가족, 친구, 연인, 동료, 아는 사람, 그냥 지나가는 사람 등 여러 형태와 방식으로 늘 옆에 있고 함께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불가분의 관계지만, 우리는 종종 이해할 수 없는 서로를 탓하고 답답해하며 복잡한 마음을 품고 살아간다. 김형경은 우리가 느끼는 이런 불편한 감정들은 잘못된 것이 아니며, 먼저 너그러운 마음으로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이해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남녀가 함께 고민할 것을 제안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외롭고 심심하고 속상한 남자와 여자들에게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울컥하기도 하고 뜨끔하기도 하면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신화나 소설에서 만나는 남자들, 일상에서 흔하게 맞닥뜨리는 남자들의 내밀하면서도 찌질하고, 슬프고도 아픈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새 남자도 여자도 아닌 한 외로운 인간의 모습을 만나고 그를 위로하게 된다.

1부 남자의 관계 맺기
남자에게는 세 여자가 있다―남자의 여자 / 여자의 인생에서 사라지는 남자들―남자의 책임감 / 남자는 진정 아들을 사랑하는가―남자의 남자 / 남자 화장실 소변기의 비밀―남자의 경쟁심 / 파트타임 결혼을 꿈꾸는 남자―남자의 결혼 / 남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남자의 생존법

2부 남자의 열정 사용법
폭탄주 속에 담긴 것들―남자의 감정 표현 / 남자가 자동차를 사랑할 때―남자의 사물 / 여자 몸을 바라본다는 것―남자의 시선 / 감정을 표현하는 유일한 창구―남자의 성적 관계 / 분노는 낮은 곳으로 흐른다―남자의 폭력성 / 성적 관계는 어떻습니까?―남자의 친밀감

3부 남자의 위험한 감정
남자가 폭력을 휘두르는 이유―남자의 의존성 / 여자의 웃음에 약한 남자들―남자의 나르시시즘 / 세대를 넘어 흘러가는 용암―남자의 불안 / 남자는 두려운 대상을 비난한다―남자의 방어기제 / 눈알이 빨간 괴물―남자의 질투 / 남자가 숨겨둔 마지막 진실―남자의 거짓말

4부 남자의 삶과 변화
남자, 당신은 누구십니까―남자의 정체성 / 남자는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남자의 통과의례 / 중년 남자가 도달해야 하는 곳―남자의 중년 위기 / 남자 안의 여자 살려내기―남자의 여성성 / 행복해지려면 모임에 가입하라―남자의 모임 / 남자와 여자가 사이좋게 지내기―남자의 변화

이하경 (중앙일보 논설위원실장)
: 남자는 누구인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자의식이 강한 여성들이 끊임없이 제기해온 질문이지만 남자들에게는 의외로 낯선 질문이다. 한국 사회는 강력한 남성중심의 사회, 남성의 성소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어느덧 여성이 유력한 경쟁자로 등장한 탓이다. 이제 여자와 비교되는 ‘남자’에 대한 탐구는 남녀 모두에게 전공 필수의 과제가 됐다.
이런 사회변동의 변곡점에서 나온 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는 남녀가 경쟁하며 살아가는 오늘을 공존의 시대로 만들기 위한 일종의 경전이다. 그는 일상의 평범한 시선으로는 끝내 도달할 수 없는 심리적 극한 지점을 여지없이 포착해 사정없이 해부하고, 뒤흔들어 댄다. 우리가 일상에서 조우하는 남자들, 신화와 소설에서 만나는 남자들의 은밀하면서 슬프고, 아픈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남자들은 왜 첫 사랑을 잊지 못할까. 왜 중요한 순간에 여자를 버리고 도망갈까. 왜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걸까. 왜 자동차의 작은 흠집에도 그토록 흥분할까. 왜 여자의 성공을 두려워할까. 왜 여자와 친구가 될 수 없을까. 저자는 남자로도 살아보고 여자로도 살아봤던 그리스 신화 속 테이레시아스처럼 자유롭게 남녀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속 시원하게 의문을 풀어주고 있다. 가령 “남자에게 경쟁은 삶의 기본 속성이며, 유희이며 일종의 의식이다”라거나 “남자들이 그토록 존재를 증명하고자 하는 것은 유아기에 받은 애정의 양과 관련이 있다”라는 대목에 이르면 무릎을 치지 않을 수 없다.
한결같이 남자의 외로움에 대한 다양한 변주인데, 결국은 위로의 에세이로 읽혀진다. 여자뿐 아니라 남자 스스로도 몰랐던 남자 이야기를 통해 남녀가 온전히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3년 12월 1일자

수상 :2009년 무영문학상
최근작 :<[큰글자도서] 오늘의 남자 >,<오늘의 남자>,<소중한 경험> … 총 41종 (모두보기)
인터뷰 :서른 일곱, 근원의 흔들림을 받아드린 작가 - 2002.06.21
소개 :

창비   
최근작 :<숨과 입자>,<거기에서 만나>,<[큰글자도서] 채식주의자>등 총 3,893종
대표분야 :청소년 인문/사회 1위 (브랜드 지수 272,889점), 국내창작동화 1위 (브랜드 지수 3,045,828점), 청소년 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369,29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