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외국소설 100년의 걸작을 각 어권의 대표 연구자들이 엄선하고 공들여 번역한 창비세계문학. 폴란드 편에서 편역자들이 가장 크게 고려한 키워드는 '눈물과 감동'이다.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가슴 벅찬 감동과, 인식의 지평을 새로이 넓힐 수 있는 동시에 폴란드 문학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볼레스와프 프루스의 '파문은 되돌아온다'는 19세기 후반 공업도시 우츠를 배경으로 서구의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정착되는 폴란드 사회의 일면을 유대인, 독일인, 폴란드인의 관계, 노동자들의 착취와 부도덕한 기업주, 인종주의적 갈등 등으로 파헤친 작품이다. 마리아 코노프니츠카의 '우리들의 조랑말'은 9세기말 폴란드 빈민층의 처참한 생활상을 어린 세 형제의 눈으로 바라본다.
헨릭 시엔키에비츠_등대지기
볼레스와프 프루스_파문은 되돌아온다 / 모직조끼
마리아 코노프니츠카_우리들의 조랑말
야로스와프 이바시키에비츠_빌코의 아가씨들 / 자작나무숲
타데우쉬 보로프스키_신사 숙녀 여러분, 가스실로
마렉 흐와스코_구름 속의 첫걸음 / 창 / 노동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