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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습지생태보고서>로 단숨에 한국 만화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잡은 만화가 최규석이 최신작. 작가가 자신의 가족을 직접 취재하여 쓰고 그린 자전적 이야기면서 동시에 대한민국 60년을 소리 없이 그러나 건강하게 통과해온 ‘가난한’ 보통사람들의 삶을 역사에 비추어 담담하게 추적하는 우리 근현대사에 관한 사려 깊은 기록이다.

작가의 말을 빌리면 ‘대한민국 원주민’이란 “갑자기, 그리고 너무 늦게 세상의 흐름에 휩쓸려 미처 제 삶의 방식을 손볼 겨를도 없이 허우적대야 했던” 사람들로, 대한민국 60년 역사와 삶의 궤를 같이하나 그 존재감은 극히 미미해서 역사책에 ‘민중’이라는 이름으로도 기록되기에는 부적합해 보이는 이들을 가리킨다.

근대적 의미의 세련된 시민교육을 제대로 받은 적도,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에 국민의 자격으로 참여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 작가 최규석은 역사의 뒤안길에 서 있는 이들을 “묻어두고 그냥 가기에는 서러워” 우리 앞에 새로이 ‘대한민국 원주민’이라 호명하며 불러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이들의 삶이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이다.

: 최규석은 가난에 익숙하지만 궁상맞지는 않다.궁핍에 대한 적응력은 그의 경쟁력이라고 말하는 편이 진실에 가깝다. 담백하고 검약이 몸에 밴 이 젊은 작가의 만화는 당연하게도 낭비를 경계하고 종종 이야기의 층을 겹으로 쌓아 울림을 배가시킨다. 우리가 보지 못한다기보다 은연중에 외면하려 하는 현실에 대해 유난히 밝은 눈을 가진 최규석은,다만 약할 뿐 번연히 존재하는 사람을 아예 '없는 사람'인 양 묻어버리는 문화 앞에 구역질을 감추지 않는다. 이따금 구역질의 대상은 작가 자신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때 자신의 분열된 자아를 째려보는 그의 집중력은,최규석 만화가 제공하는 클라이맥스 중 하나다.
김이경 (『시의 문장들』의 저자)
: 가깝고도 먼 이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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