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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가 공인하는 우리 시대의 대표 시인 고은 시선집. 1933년에 태어나 1958년에 문단에 등장한 이래 2012년 올해로 팔순의 나이와 55년의 시력(詩歷)에 이른 고은 시인이 평생에 걸쳐 쓴 작품들 중에서 가려 뽑은 240편의 명시를 수록한 선집이다. 고은 시인의 장구한 시세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커다란 의미가 있는 책이다.

이시영, 김승희, 고형렬, 안도현, 박성우 다섯명의 시인이 시기별로 나누어 일차로 수록작을 뽑고 문학평론가 백낙청 선생이 최종 선정하는 과정을 거치는 공동작업을 함으로써 선집의 질적.양적 균형감을 확보하고자 했다.

주지하다시피 고은 시인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시인으로 자리한지 이미 오래되었다. 그의 시(선)집들은 영미와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을 포함해 약 20여개 국가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시인은 그런 위상에 버금가게 수많은 국제문화행사에 초청되어 시낭송 등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출간된 단행본만 160여권에 이를 정도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왕성한 창작열을 수십년간 지속해오고 있는데, 그 엄청난 분량 속에서도 각각의 작품집이 늘 뛰어난 문학적 성취를 거두며, 시인 자신의 시적 갱신 또한 거듭하고 있는 만큼 시인의 문학세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선집의 출간은 일반 독자들에게도 커다란 의미가 있다. 나아가 고은 시인 자신도 이 시집을 문학인생의 대표선집으로 삼겠다고 한 것처럼 이 책은 그의 대표작을 모은 정본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0년 10월 15일 새 책

수상 :2015년 심훈문학대상, 2014년 공초문학상, 2014년 스트루가 황금화환상, 2008년 대한민국 예술원상, 2007년 영랑시문학상, 2004년 단재문학상, 1999년 현대불교문학상, 1993년 대산문학상, 1989년 만해문학상, 1974년 한국문학작가상
최근작 :<무의 노래>,<어느 날>,<시요일 스페셜 (시요일 APP 1년 이용권 + 특별 한정판 시집 5종)> … 총 199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몇 개의 문답과 서른여섯 명의 시인과 서른여섯 편의 시>,<꿈속의 꿈>,<바람이 와서 몸이 되다> … 총 66종 (모두보기)
소개 :강원 속초에서 태어났다. 1979년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대청봉(大靑峯) 수박밭』 장시 『리틀 보이』 시선집 『바람이 와서 몸이 되다』 등을 간행했다. 피터 보일(Peter Boyle), 호세 코저(Jose Kozer) 등의 시인들과 함께 ‘렌시(Reishi)’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작 :<개벽사상과 종교공부>,<건달할배 채현국과 친구들>,<민족문학의 새 단계: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3> … 총 79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바우솔 우리 시 그림책 + NEW 풀과바람 세계 그림책 세트 - 전45권>,<물꼬>,<맨처음 식물공부> … 총 258종 (모두보기)
SNS ://twitter.com/koreadolphins
소개 :1961년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났습니다. 198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습니다. 《서울로 가는 전봉준》을 비롯해 11권의 시집을 냈습니다. 《나무 잎사귀 뒤쪽 마을》, 《냠냠》, 《기러기는 차갑다》,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 등의 동시집과 다수의 동화를 쓰기도 했으며, 100쇄를 넘긴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는 15개국의 언어로 해외에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소월시문학상, 백석문학상, 석정시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현재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최근작 :<바다 호수>,<꿈속의 꿈>,<나비가 돌아왔다> … 총 42종 (모두보기)
소개 :196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같은 해 『월간문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만월』 『바람 속으로』 『길은 멀다 친구여』 『이슬 맺힌 노래』 『무늬』 『사이』 『조용한 푸른 하늘』 『은빛 호각』 『바다 호수』 『아르갈의 향기』 『우리의 죽은 자들을 위해』 『경찰은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 『호야네 말』 『하동』 『나비가 돌아왔다』가 있다. 만해문학상, 백석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지훈문학상, 박재삼문학상, 임화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작 :<예언자 (완역본)>,<매일, 시 한 잔>,<예언자 (미니북)> … 총 383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남겨두고 싶은 순간들>,<[큰글자도서] 마흔살 위로 사전>,<박성우 시인의 의성어 의태어 낱말 동시집> … 총 93종 (모두보기)
소개 :1971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거미』 『가뜬한 잠』 『자두나무 정류장』 『웃는 연습』, 어린이?청소년책 『아홉 살 마음 사전』 『열두 살 장래 희망』 『난 빨강』 『사과가 필요해』, 어른을 위한 동화 『컵 이야기』, 산문집 『마흔살 위로 사전』 등이 있다. 백석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윤동주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고은 (지은이)의 말
가야산에서의 첫 시집-앞서서 인쇄 도중 화재로 타버린 첫 시집의 소멸을 이어준 시집-이래 제주도와 제주도 직후의 두 시집, 서울에서의 서너 시집을 지나면 그뒤 안성 30년의 시집들로 내 시의 합산이 된다.
그뒤가 다른 시작이다.

이것의 표제 ‘마치 잔칫날처럼’은 어느 책갈피 속에 박혀 있는 것을 떼어왔다.

이 선집은 누차 오랜 벗과 후배 들의 과분한 은덕으로 가다듬어진 것이다. 허수아비에 비단이겠다.
10년 전 ‘어느 바람’이라는 섣부른 이름이다가 이제 10년간의 무당 푸념들이 무작위 삼아 더해졌다. 창비의 사랑이 또 이것이다.

갇히지 않으려고 버둥치지 않아도 가둔 힘이 운명 안에 고여 있는 자유에 의해 스스로 풀어지면서 시가 기율을 버리거나 기율이 시를 흘끔흘끔 뒤따르거나 하는 해방의 풍모를 그동안 지녀주었다.
시는 밤바다와 달 사이의 요염한 우주 인연을 지우기도 하고 되받아오기도 했다. 나의 시 말이다.
앞으로 어이될지 모르겠는데 이 미혹은 어떤 깨달음도 사절하며 남아 있는 풀더미 속을 들어선다. 안성 시절 다음 수원의 삶이 그것이련다.
언제까지나 귀향의 답은 없다. 도상(途上)일 것이다.

시의 55년을 앞두고 있다. 얼마 전 노르웨이에서 만난 아도니스가 그의 모국어 아랍어로 ‘Ko Un’의 발음은 ‘존재하다’라는 뜻이라 했다. 장차 내 부재의 어느 날도 존재이기를 누추하게 꿈꾸지 않는다. 나에게는 오로지 현재가 내 꿈의 장소이다.
허나 현재란, 꿈이란 얼마나 천년의 가설인가.

2012년 가을

창비   
최근작 :<[팬미팅] 고양이 해결사 깜냥의 깜냥 팬미팅 (8월 31일 오후 2시 알라딘 일산점)>,<[팬미팅] 고양이 해결사 깜냥의 깜냥 팬미팅 (8월 24일 오후 2시 알라딘 일산점)>,<해는 요즘도 아침에 뜨겠죠>등 총 3,855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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