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창비 청소년 도서상 학습 기획 부문 수상작. 문자의 힘을 일찍이 간파한 임금 세종과 그가 만든 문자 ‘훈민정음’에 대해 풀어 쓴 청소년 교양서로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는 물론, 세종이 새 문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사회적 배경, 많은 난관을 이겨 내며 훈민정음을 만들고 반포한 사연과 한글의 우수성까지 문자 안팎에 얽힌 이야기들을 조목조목 짚어 내었다.
이 책은 한글 창제 원리만을 단편적으로 서술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세종이 한글을 창제.반포하기까지 고민했던 내용까지 다루고 있다. 세종이 정치적.사회적인 사건을 겪고 공부하며 새 문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 내었다. 실록을 바탕으로 한 역사적 에피소드에 약간의 픽션이 더해지며 독자들이 한글 창제 과정을 생생하게 알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각 장의 시작에는 ‘세종에 묻다’, 끝에는 ‘이야기 주머니’를 배치하여 읽는 재미를 주었다. 현대의 중학생 ‘훈민’이와 ‘정음’이가 조선 초기로 날아가 세종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만화 ‘세종에게 묻다’는 각 장의 내용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독자들이 흥미를 느끼고 각 장의 내용을 읽어 보도록 이끈다.
또한, 친근하고 귀엽게 묘사된 세종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야기 주머니’는 역사적 에피소드에 저자의 상상력을 가미하여 실제로 있었거나 있음직한 이야기를 서술하였다. 한글과 관련해 알아두면 좋을 상식들이 이야기 곳곳에 녹아 있어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수상 :2012년 창비청소년도서상 최근작 :<[큰글자도서] 길에서 만나는 한글> ,<차별의 말 대신 배려의 말로!> ,<한글학> … 총 99종 (모두보기) 소개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해례본 원본(간송본)을 직접 해설한 한글학자이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석사,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박사(훈민정음 해례본학), 상명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박사(훈민정음/한글 역사), 동국대학교 국어교육학과 대학원 박사(국어교육)학위를 받았고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독서논술교육전공 객원교수이자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이다. 훈민정음가치연구소 소장, 간송미술문화재단 객원 연구위원, 한국학회 연구위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전문위원, 한글문화연대운영위원으로 활동했으며 3˙1운동 100주년 기념 국가대표 33인상, 문화체육부장관상(한글운동 공로)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길에서 만나는 한글》, 《한글교양》, 《한글혁명》, 《훈민정음 해례본 입체강독본》, 《조선 시대 여성과 한글 발전》 등 한글과 관련한 110권(공저 70권)을 저술했고, 140여 편의 학술 논문, 대중 칼럼 1,000여 편을 발표했다.
창비
최근작 :<[북토크] <고양이 해결사 깜냥 7> 출간 기념 홍민정 작가 북토크 - 매력 만점 고양이, 깜냥> ,<아빠, 나의 바다> ,<대온실 수리 보고서> 등 총 3,876종
대표분야 :청소년 인문/사회 1위 (브랜드 지수 272,247점), 국내창작동화 1위 (브랜드 지수 3,024,167점), 청소년 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363,859점)
제3회 창비 청소년 도서상 학습 기획 부문 수상작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는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와 정신을 잘 드러냈을뿐더러, 세종이라는 인물도 잘 드러났다. 청소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간결한 문장과 구성 또한 돋보였다.
- 심사위원 김주환, 박상률, 안광복, 한기호
훈민정음은 백성을 가르치고 백성과 소통하고 싶었던 세종 대왕의 모든 꿈이 영글어 나온 문자입니다. 이런 세종 임금의 벅찬 꿈을 청소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을 통해 세종 대왕과 청소년들이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길이 열리길 바랍니다.
- ‘머리말’에서
한글 창제에 담긴 세종의 원대한 꿈!
청소년이면 누구나 알아야 할 우리 한글 이야기
제3회 창비 청소년 도서상 학습 기획 부문 수상작
청소년 출판 분야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자 제정한 창비 청소년 도서상. 제3회 수상작 중 지난 5월에 출간된 교양 기획 부문의 『세한도의 수수께끼』에 이어 학습 기획 부문 수상작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문자의 힘을 일찍이 간파한 임금 세종과 그가 만든 문자 ‘훈민정음’에 대해 풀어 쓴 청소년 교양서로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는 물론, 세종이 새 문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사회적 배경, 많은 난관을 이겨 내며 훈민정음을 만들고 반포한 사연과 한글의 우수성까지 문자 안팎에 얽힌 이야기들을 조목조목 짚어 내었다.
한글 창제의 주역, 세종
세종학을 가르치고 있는 김슬옹 한글학회 연구 위원이 지은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는 한글 창제 원리만을 단편적으로 서술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세종이 한글을 창제.반포하기까지 고민했던 내용까지 다루고 있다. 호학의 군주였던 세종이 정치적.사회적인 사건을 겪고 공부하며 새 문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 내었다. 한글 창제 이후에도 세종이 한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행한 일들도 다루고 있어 한글 창제 전후 맥락을 살펴볼 수 있다. 실록을 바탕으로 한 역사적 에피소드에 약간의 픽션이 더해지며 독자들이 한글 창제 과정을 생생하게 알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꼼꼼하게 짚어 본 한글의 안과 밖
이 책은 한글에 관한 다양한 테마를 창제 전, 창제 당시, 창제 이후로 구성하여 큰 흐름 안에서 한글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내용은 크게 5장으로 나뉜다. 1장 ‘세종의 꿈’에서는 우리말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문자가 없어 고통받는 백성의 고충을 해결코자 ‘백성과의 소통의 꿈’을 품은 세종이 묘사되어 있다.
2장 ‘새 문자 훈민정음’에서는 자음과 모음의 제자 원리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발음 기관의 모습을 본따 만든 자음의 제자 원리, 천.지.인의 개념을 담아 창제한 모음의 제자 원리를 차례로 설명하고 이어서 자음자와 모음자를 합쳐 한 글자를 만드는 방법을 청소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썼다.
3장 ‘훈민정음 탄생과 반포’에서는 세종이 최만리 등 신하들의 반대를 이겨 내며 『훈민정음 해례본』을 제작했던 이야기를 다루었다. 최만리 등 신하들이 올린 상소를 상세히 소개하며 지은이만의 시각으로 상소를 둘러싼 당시 상황을 해석하고 있다. 제목은 많이 알려졌지만 그 내용은 생소한 ‘해례본’도 친절히 안내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4장 ‘훈민정음 보급을 위한 노력’에는 세종이 훈민정음을 보급하려고 시도했던 일들이 담겨 있다. 한글을 보급하기 위한 관청인 언문청을 세우고 하급 관리를 뽑는 과거에 훈민정음을 과목으로 넣고, 책을 서술하는 등 훈민정음 보급을 위해 세종이 다방면으로 했던 일들을 나열하였다. 훈민정음이 보급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름 모를 백성이 정승을 비방하는 벽서를 붙인 사건을 소개하는 대목에도 눈길이 간다.
5장 ‘한글의 우수성’에는 제목 그대로 현대에 이르러 한글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사례를 들었다. 외국의 명사들이 언급한 한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들과, 디지털 매체와 찰떡궁합을 보이며 그 효용을 증명한 한글의 모습도 언급하였다. 조선 중.후반의 사료를 바탕으로 개인은 물론 사회 계층간 소통의 도구로 자리잡은 한글의 역할까지 설명하며 한글이 그 가치를 발휘하는 모습을 다각도로 바라보고 설명하였다.
다양한 사료를 통한 한글의 재조명
이 책에는 청소년에게 아직 생소할 법한 한글 사료가 소개되어 독자의 눈길을 끈다. 정조가 원손과 세손 시절에 쓴 한글 편지는 가족 간의 안부를 묻는 모습이 지금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아 공감대를 불러 일으킨다. 1장에 소개된 정조가 신하에게 보낸 한문 편지는 한문으로 써내려간 글귀 중간에 한문으로 옮기지 못해 ‘뒤쥭박쥭(뒤죽박죽)’이라는 표현을 한글을 그대로 가져다 쓴 부분이 눈에 띈다.
이밖에도 임진왜란 당시 선조가 포로로 잡힌 조선 백성들에게 당부하는 말을 적은 한글 포고문과 땅을 빼앗긴 억울한 사연을 구구절절 적어 관아에 제출한 백 씨 여인의 발괄을 소개하여 조선 후기의 한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하였다. 세종 당시와 현대의 한글만을 점을 찍듯 배우고 마는 청소년들이 갖기 쉬운 한글의 역사적 간극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책에 참신함을 더하고 있다.
자세하게 설명한 한글 창제 원리
이 책은 교과서에서 간략히 언급하고 있는 한글 창제 원리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근거하여 발음 기관을 상형한 닿소리 글자의 제자 원리와 천.지.인을 바탕으로 한 홀소리 글자의 제자 원리를 상세히 다루어 교과서만으로는 다소 부족했던 내용을 보충하고 한글에 적용된 음성학적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창제 원리와 더불어 한글에 깃들어 있는 음양오행 사상 등 청소년들이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렵지만 한글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개념들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재미를 더하는 꼭지들-‘세종에게 묻다’, ‘이야기 주머니’
각 장의 시작에는 ‘세종에 묻다’, 끝에는 ‘이야기 주머니’를 배치하여 읽는 재미를 주었다. 현대의 중학생 ‘훈민’이와 ‘정음’이가 조선 초기로 날아가 세종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만화 ‘세종에게 묻다’는 각 장의 내용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독자들이 흥미를 느끼고 각 장의 내용을 읽어 보도록 이끈다. 친근하고 귀엽게 묘사된 세종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야기 주머니’는 역사적 에피소드에 저자의 상상력을 가미하여 실제로 있었거나 있음직한 이야기를 서술하였다. 한글과 관련해 알아두면 좋을 상식들이 이야기 곳곳에 녹아 있어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