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일하는 사람들의 삶과 생생한 현장을 통해 ‘사회’를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인문 교양 그림책 시리즈 '사람이 보이는 사회 그림책' 4권. 고(故) 구본준 기자가 땅콩집을 지었던 경험을 아이의 시선을 통해 담아낸 이야기로 건축 현장을 둘러싼 다양한 직업을 꼼꼼하게 살펴본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힘과 도움으로 우리가 사는 집이 완성되는지 생생하게 알 수 있는 따뜻한 책이다.
2014년 11월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고(故) 구본준 기자가 땅콩집을 지었던 경험을 어린 아들의 시선을 통해 담아낸 이야기다.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콘크리트 기술자, 목재 기술자 등 집을 짓는 과정에 참여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하나의 테마를 정해 그와 연관된 다양한 직업들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사회를 풍성하고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 고(故) 구본준 기자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낸 땅콩집에 관한 이야기가 어린이책으로 선보이니 참 반갑습니다. 땅콩집은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집이 있으면 좋겠다. 그런데 돈이 없네.”라는 두 사람의 대화에서 시작했어요. 왜 우리 아이들이 다른 곳도 아닌 바로 내 집에서 ‘조용히 해라, 뛰지 말고 가만있어라.’는 야단을 맞아야 할까요. 땅콩집은 큰돈이 없는 보통 가정도 마당이 있는 단독 주택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집이에요. 집을 짓는 일은 무척 복잡하지만 재미있는 일이죠. 그 과정이 아기자기한 그림에 담겨 말끔하게 정리된 모습을 보니, 함께했던 이웃이자 친구 구본준 기자가 더욱 그리워집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집을 꿈꾸었던 구본준 기자의 따뜻한 마음이 이 책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과 부모님들에게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 ‘사람이 보이는 사회 그림책’은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일하는 사람들의 사회관계에 관심을 갖게 하고, 직업마다 고유한 역할과 기능이 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어린이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올바르게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는 책이다. : 재미있으면서도 알차게 사회와 만날 수 있는 책이 나와 반갑다. 무엇보다도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사회를 배울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사회 과목은 어렵고 외울 것이 많다는 고정 관념을 가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4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