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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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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아동문고 294권. <괭이부리말 아이들> <모두 깜언>의 작가 김중미의 동화집 <꽃섬 고양이>. 계간 <창비어린이>(2017년 여름호)에 발표된 뒤 “몽실 언니를 길고양이의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라는 평가를 받은 표제작 「꽃섬 고양이」를 포함해 수록된 네 편의 동화가 도시 빈민을 넘어 길 위의 동물들에게까지 연대의 범주를 넓힌다.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보다 더 취약한 위치에서 위태롭게 살아가는 동물들이 서로를 보듬으며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독자들에게 공존의 메시지를 절실하게 전한다. 꽃섬 고양이
: 사회적 약자와 그보다 더 취약한 위치에 있는 동물의 연대는 약자를 향한 혐오와 폭력이 갈수록 심해지는 오늘날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탄생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약자의 편이어야 하는 것이 아동문학이라면, 이 책은 아동문학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보여 준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8년 8월 11일자 '어린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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