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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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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가 새롭게 선보이는 경장편 시리즈 '소설Q'의 두번째 작품으로 2011년 대산대학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신예 작가 조우리의 소설 <라스트 러브>가 출간되었다. 해체를 앞둔 여성 아이돌 그룹 '제로캐럿'의 이야기 사이로, 가상의 팬픽 작가 '파인캐럿'이 제로캐럿을 주인공으로 쓴 팬픽이 섞여 들어가는 독특한 형식의 소설이다.

아이돌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냉혹한 현실 속에서 생겨나는 고민과 갈등을 생생하게 다루는 동시에, 스타를 향한 팬의 사랑 그리고 그가 창조한 팬픽이라는 또다른 서사가 고스란히 담겼다. 팬픽을 "최초의 소설"로 또 스스로를 "사랑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작가는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은 세계를 배경으로 다양한 사랑의 모양을 하나하나 눈부신 이야기로 빚어낸다.

무대 위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한 적 있는 이들이라면, <라스트 러브>라는 "조우리가 지금껏 사랑했고, 또 사랑할 여성 아이돌과 그들의 팬 모두를 위한 거대한 팬픽"(천희란 발문)을 주목해도 좋을 것이다.

첫문장
8년이다. 8년 동안 같은 춤을 추었다.

: 조우리의 소설 속 인물들은 오직 사랑, 사랑에 의해서만 환희하고 아파하고 절망한다. 설령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실제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일지라도, 나는 이 작품 속 팬픽이 우리에게 그런 이야기를 읽을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19년 10월 31일자 '새책'
 - 경향신문 2019년 11월 1일자 '책과 삶'

최근작 :<당신의 자랑이 되려고>,<소설의 첫 만남 21~30 세트 - 전10권>,<영원히 알거나 무엇도 믿을 수 없게 된다> … 총 29종 (모두보기)
소개 :자기가 읽고 싶은 소설을 쓰는 소설가.
늘 여성, 퀴어, 노동에 관심을 둔다.
쓴 책으로 《라스트 러브》 《내 여자친구와 여자 친구들》 《팀플레이》《이어달리기》《오늘의 세리머니》 등이 있다.

조우리 (지은이)의 말
모니터 속 파란 화면을 기억한다. 아직 20세기였던 때,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바꿔준다는 모뎀의 신호음이 전화선을 타고 이어지는 동안 내가 수없이 읽고 쓰던 흰 글자들도. 내가 쓴 최초의 소설이 팬픽이었던 것은 내가 사랑을 쓰고 싶은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의 첫 책이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이어서 기쁘다.

그동안 내가 바라보았던 무대 위의 사람들을 떠올려본다. 그 빛나는 재능과 남다른 매력을. 지나가버릴 것이 분명한 순간들을 함께하고 있다고 믿었던 애틋한 마음을. 내가 목격한 찬란함을 증언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절실함을. 그 마음을 간직하고 오래도록 바라보는 일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쓰고 싶다. 계속.

2019년 가을

창비   
최근작 :<[팬미팅] 고양이 해결사 깜냥의 깜냥 팬미팅 (8월 31일 오후 2시 알라딘 일산점)>,<[팬미팅] 고양이 해결사 깜냥의 깜냥 팬미팅 (8월 24일 오후 2시 알라딘 일산점)>,<마음을 보내려는 마음>등 총 3,850종
대표분야 :청소년 인문/사회 1위 (브랜드 지수 270,168점), 국내창작동화 1위 (브랜드 지수 2,993,439점), 청소년 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350,75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