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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장편소설 <와일드 펀치>로 창비장편소설상을 거머쥐며 매우 돋보이는 소설적 재능을 입증한 기준영의 두번째 소설집이다. 표제작 「이상한 정열」은 2014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과 문지문학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황순원문학상과 이효석문학상 최종후보로 거론되며 빼어난 수작임을 증명했다. 그리고 2016년, 「누가 내 문을 두드리는가」는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으로 선정되고 「조이」는 문지문학상 ‘이달의 소설’에 뽑히며 다시금 기준영 소설의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격렬한 사건도 고통도 없이 담담한 문체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기준영의 소설은 그럼에도 “삶이라는 이름으로 통과해야만 하는 무한한 어둠”(추천사 백지연)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삶의 일면을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인간은 삶이 덧없다는 것을 뼈아프게 자각하면서도 몸과 마음을 뒤흔드는 ‘이상한 정열’에 몰두하기도 하는 ‘이상한’ 존재이다. ‘이상함’과 ‘정열’과 ‘슬픔’이 삶 속에서 마구 뒤엉킬 때 사람들은 길을 잃기도 하지만 그 혼란 속에서 일견 진실을 발견하기도 한다.

불안과 열망 / 누가 내 문을 두드리는가 / 4번 게이트 / 베티 / 이상한 정열 / 여행자들 / 에테르처럼 / 조이 / 네 맞은편 사람 / 작가의 말 / 수록작품 발표지면

: 기준영은 위치선정에 탁월한 작가다. 비유하자면 그는 1층도 아니고 2층도 아닌 층계참 같은 데 서서 ‘파랑과 빨강을 섞어 만든 보라’ 같은 소설을 쓴다. 거기에서 누구나 분명하게 감지할 수 있지만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운 다른 삶의 무대가 열린다. 이 무대 위의 인생들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해볼 수도 있겠다. 미리 짜여진 ‘모델’의 삶을 요구받았으나 끝내 자아의 불길한 해방으로 나아간 진실한 ‘배우’들의 이야기. 이 미니멀한 ‘모험소설’들의 미래는 무한히 열려 있다.
: 깊은 밤 찾아온 가장 달콤한 꿈속에서 가장 참혹한 폭력의 심연이 열린다. 기준영의 소설은 삶이라는 이름으로 통과해야만 하는 무한한 어둠을 우리 앞에 가져다놓는다. 친밀한 관계에 깃든 상처와 환멸을 주시하는 그의 소설에서 집과 가족, 연인과 친구는 떠나온 후에야 온전히 마주 볼 수 있는 대상이 된다. 소설의 인물들은 힘겨운 결별과 우연한 만남 앞에서 삶의 예측 불가능성을 절감한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파국에 대한 불안 속에서도 ‘어제와 다른 오늘’을 열망한다는 점이다. 소설은 모든 감각기관을 열어, 오랜 기억의 지층을 딛고 새로운 현재를 살려는 존재들의 몸짓을 낱낱이 포착한다. 눈빛과 침묵, 한숨과 속삭임, 미소와 눈물 등 그 어떤 기척과 신호도 사소하지 않다. 슬픔과 고통 속에서도 서로 눈을 맞추고 미소를 보내는 순간을 포기하지 않는 이 고독한 소설의 분투는 우리에게 깊은 공감과 위안을 선사한다.

수상 :2011년 창비장편소설상
최근작 :<저는 MBTI 잘 몰라서…>,<여행하는 소설>,<2020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 총 32종 (모두보기)
소개 :2009년 단편 소설 「제니」로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연애소설』, 『이상한 정열』, 『사치와 고요』, 장편 소설 『와일드 펀치』, 『우리가 통과한 밤』 등을 썼다. 창비장편소설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창비   
최근작 :<[북토크] <고양이 해결사 깜냥 7> 출간 기념 홍민정 작가 북토크 - 매력 만점 고양이, 깜냥>,<자신을 속이지 않는 공부>,<열려라 질문>등 총 3,872종
대표분야 :청소년 인문/사회 1위 (브랜드 지수 272,373점), 국내창작동화 1위 (브랜드 지수 3,034,728점), 청소년 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365,24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