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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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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조차 넘볼 수 없을 정도로 비대해진 기독교 세력이 마침내 국교로 자리 잡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리스도의 승리'라는 제목, 그리고 여느 황제나 지도자가 아닌 성 암브로시우스 주교가 등장한 표지 사진은 로마인들을 스스로 개종하게 만들 정도로 강력한 시대적 대세로 자리잡았던 기독교의 힘을 표현한다.
총 3부 구성으로 콘스탄티우스 황제, 율리아누스 황제, 그리고 성 암브로시우스 주교의 활동상을 그렸다.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죽은 뒤 친족 숙청으로 대권을 잡은 콘스탄티우스는 환관 정치 시대를 만개시킨다. 숙청에서 살아남은 대제의 조카 율리아누스 황제는 다신교의 가치관에 기초한 관용정신과 전통의 부활을 지향했다. 그러나 그 치세는 단명으로 끝난다. 그리고 암브로시우스 주교가 로마 황제들을 좌지우지하며 로마를 기독교 국가로 가꾸어 나간다.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지 않고 서로 간여하는 꼴이 된 국가체제가 자초하게 되는 위험성을 친기독교적, 반기독교적 대표 인물들의 행동원리를 통해 냉정하게 바라본다. 또한 교리 논쟁 등을 통해 유일신 기독교 체제 하에서 다신교의 관용정신이 사라져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11년 '대학 신입생을 위한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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