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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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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낙은 생크림 과자를 먹는 것과 창밖을 내다 보는 것이 전부인 예순네 살의 피아 마리아 티랄라. 늘 그저 그런 일상을 보내는 아줌마에게 어느 날 놀라운 일이 생긴다. 담을 넘어 들어간 건너편 집에서 사십 년 전에 죽은 남자 친구 페리를 만나게 된 것.
페리는 그곳에 탈의장을 갖다 놓고 '행복 놀이'를 하며 즐겁게 살고 있다. 못생긴 아이, 공부를 못하는 아이, 따돌림 당하는 아이, 부모님과 함께 살지 못하는 아이들... 하나씩 아픔을 가진 아이들이 모두 모여 '행복 놀이'를 즐기고 있는 것. 페리는 피아 아줌마에게 앤디라는 아이의 일을 부탁하게 되고, 피아 아줌마는 어느새 앤디의 보모로 취직하게 된다. 그리고 일어나는 놀라운 일들! 현실과 상상을 맞물린 이야기 속에서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동화이다. 지은이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는 <오이 대왕>, <깡통 소년>, '프란츠 이야기' 시리즈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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