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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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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아마존 비즈니스부문 올해의 책
왜 식당에 가면 친구가 시킨 메뉴 말고 꼭 다른 것을 고르고 싶을까? 왜 이 여자가 더 좋으면서 지금 여자친구와는 헤어지지 못할까? 왜 스타벅스 커피는 아무렇지 않게 마시면서 자판기 커피 100원 오른 건 아까울까? 이 책에서 저자는 수년에 걸쳐 실시한 다양하고 기발한 실험을 통해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라는 생각이 완전히 터무니없는 것임을 증명한다. 정답이 빤히 보이는 확실한 상황에서도 결국 말도 안 되는 결정을 내리고 마는 우리들의 황당한 모습에 거침없는 메스를 들이댄다. 아울러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까지 명쾌하게 제시한다. 1장 사람들은 비교를 좋아해 : 영리한 실험과 매력적인 아이디어, 유쾌한 일화들이 가득하다. 애리얼리는 유쾌한 조언자로서 우리가 매일 선택을 하며 저지르는 실수를 제대로 해결해준다. : 이 책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충동적이고, 귀가 얇고, 고정관념과 선입견에 사로잡힌 상태에서 선택을 하는지 알 수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우리가 이성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물건을 파는 회사는 너무 잘 알고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사람들의 선입견에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며 새로운 생각의 틀을 짤 방법론까지 제시한다. : 경제학에 과연 코페르니쿠스적 혁명이 올까? 인간이 합리적인 존재라는 가정 하에 성립된 표준경제학의 강력한 이론들이, 과연 행동경제학이 실험을 통해 보여주는 ‘체계적인 비합리성’의 증거 앞에서 천동설처럼 무너지고 말 것인가? 경제학의 새로운 기초를 놓아가고 있는 행동경제학의 맛과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책이다. : 이 책은 정말로 독창적이다. 왜 인간이 그렇게 멍청하게 굴고 때로 재앙에 가까운 실수를 저지르는지, 그 이유가 명백하게 드러난다. : 저자가 제시하는 우리의 비이성적인 선택들, 완벽하지 못한 모습들은 이른바 심리학과 경제학을 결부시킨 행동경제학의 흥미로운 사례들이다. 이런 비이성적인 행동들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소비자이건 사업가이건 공무원이건 말이다. : 저자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놀랍기만 하다. 이 책을 읽고 보니, 무심코 지나쳤던 세상의 모든 일들을 다시 한 번 주의 깊게 살펴보게 된다. 또 내가 했던 행동 중에 실수는 없었는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는 없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재미있는 경제학 교양서로서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 사실 당신은 늘 속기만 하는 비이성적인 소비자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08년 8월 30일자 '한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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