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똥을 닦은 돼지>의 두 번째 이야기다.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에서는 주인공 레옹의 요절복통 글쓰기 도전이 펼쳐진다. 전편에 나온 인물들이 다시 나올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밤나무 마을에서 건너온 늑대 선생님이 새롭게 등장한다. 그러나 이 늑대 선생님에게는 비밀이 많다. 착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차갑지도 따듯하지도 않은 베일에 가린 새로운 캐릭터는 이야기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결말을 궁금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레옹이 마을에 벌어진 대도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며 자연스럽게 글쓰기의 기초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책으로 똥을 닦은 돼지>, <내 멋대로 친구 뽑기> 등 아이들 심리를 재미있게 표현한 작가 최은옥은 이번 작품에서도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글쓰기’가 얼마나 즐거운 놀이인지를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알려 준다. 돼지 레옹은 과연 멋진 글을 쓸 수 있을까? 아이들은 골칫덩어리 레옹이 한 발작 한 발작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글을 쓰고 싶다는 바람과 글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나도 책을 써 볼까?
두 가지 소식
이상한 선생님
글을 쓰는 법?
척척 탐정단
숨겨진 비밀
별이 반짝!
레옹, 책을 쓰다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