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시리즈. 2009년 출간된 <잘못 뽑은 반장>의 두 번째 이야기이다. 1대 잘못 뽑은 반장 이로운에 이어, 이번에는 ‘어쩌다’ 반장으로 뽑힌 소심한 소녀 공수레의 이야기를 다뤘다. 존재감 제로, 자기주장 제로, 자신감 제로인 공수레가 반장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렸으며, 더불어 진정한 리더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한다.
반장이란 감투 쓰는 자리가 아니라,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전체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는 희생정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늘 먼지처럼 사라지고 싶어 할 만큼 소심했던 소녀가 점점 자신감을 찾아가고, 반 아이들이 그런 소녀를 지지하는 모습은 감동적으로 그려지고, 타고난 자질이 아닌, ‘성실한 자세’만 있다면 누구나 사랑 받는 반장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한다.
작가의 말
도꼬마리 선생님
애기씨와 삼월이
별난 일등상
경쟁자들
전쟁 속으로
더 이상 이로운은 없다
잘못 뽑은 도꼬마리 반장
희망은 있다
올가미
삼총사 프로젝트
악어 가족
흔들리는 꿈
가시밭길을 지나서
진짜 사냥꾼
낮은 데로 흐르는 강물
괜찮아, 다 괜찮아
안개 속의 케이크
도꼬마리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