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전문학 읽기 시리즈 11권. 원전이 지닌 고전의 참멋과 맛을 살리면서도 우리말과 글의 아름다움을 살려 읽기 쉽게 풀어 쓴 고전시리즈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김유중 교수가 직접 작품 해설을 썼다. 고전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작품의 의미, 저자의 생애나 사상을 깊이 있게 다루어, 고전을 권선징악의 편향적인 시각에서만 보는 관점을 바로잡았다.
「박씨전」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조선이 청나라에 패한 치욕을 문학으로나마 치유하고자 쓴 소설이다. 소설의 전반부에서는 박씨가 허물을 벗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하기까지 박씨 개인의 삶을, 후반부에서는 병자호란이 일어난 뒤 청나라에 대항하여 물리치기까지 박씨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삶을 일깨우는 고전 읽기
고전이라는 다락방
퉁소 소리에 꽃이 떨어지다
이득춘과 박 처사, 사돈 맺다
천하제일 못생긴 며느리
임금이 알아챈 박씨의 설움
시백은 과거에 급제하고
눈부신 여인으로 변한 박씨
한가로운 봄날, 풍류를 즐기는 부인들
백성을 어질게 다스리고 사랑하라
자객 기홍대
오랑캐, 조선을 침범하다
적장의 목을 베다
박씨와 임경업의 반격
태평성대를 누리다
≪박씨전≫ 해설 - 조선 시대 최고의 인기 여성 영웅 박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