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전 2 - 전한·후한편>은 2001년 이래 중국에서 최고의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는 중국 최고의 지혜 경전인 '지전총서' 가운데 하나로, 국내에 이미 출간돼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지전1-춘추전국시대 편>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전한·후한편>에서는 유방이 통일했으며 장안(長安)을 수도로 했던 한(前漢:西漢)나라와, 왕망에 의해 뤄양(洛陽)에 재건된 한(後漢:東漢)나라 시대와 삼국지의 영웅들이 활동한 후한 시대를 다룬다. 이 시기는 중국의 지혜가 발전하던 가장 중요한 시기로,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 심지어 국토까지 전례 없이 발전하였으며, 그 지혜 또한 이 시기에 비로소 온전한 형태를 확립했다.
이번 권에서는 '영웅과 시세' '서생과 정치'에 논점을 두어 주로 치세 지략을 다루며, 봉건 사회 형성 초기, 지주 계급의 이익을 대표하는 정치가와 군사가들이 왕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행한 책략과 지략들이 흥미롭게 서술되어 있다. 또한 전한·후한 시대 인물뿐만 아니라 춘추전국시대와 수, 당, 송, 원, 명, 청대까지 이야기를 곁들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각각의 이야기 앞에는 서문을 배치해 객관적인 시각에서 읽을 수 있게 했으며, 끝에는 평(評)을 실어 제대로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고려대학교 사학과와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불교철학을 전공했다.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과 태동고전연구소 지곡서당, 백봉 김기추 거사의 보람선원에서 동양 고전을 공부했으며, 불교와 명상 서적을 기획·저술해 왔다.
저서와 역서로는 『지전』 『세(勢)』 『세 치 혀가 백만 군사보다 강하다』 『황제의 용인술』 『진퇴의 법칙』 『소동파 선을 말하다』 『채근담 시리즈』 『공자연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