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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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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세상을 그린 샬레인 해리스의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9권.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주인공 수키가 여러 초자연인들과 겪는 사건들이 전편인 <어두워지면 일어나라>와 <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 <죽은 자 클럽>, <죽어 버린 기억>, <완전히 죽다>, <돌아올 수 없는 죽음>, <우리는 시체들>, <죽는 게 나아>에 이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9권 <죽고 사라지다>는 또 한 번의 '커밍아웃'으로 시작된다. 이미 수년 전 인간들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밝힌 뱀파이어들에 이어 변신 능력자들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커밍아웃의 과정에서 샘의 어머니가 다쳤다는 연락이 오고, 수키는 어머니에게 간 샘을 대신해 가게를 맡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에릭은 심부름꾼을 보내 벨벳 꾸러미를 수키에게 전달하고, 수키는 에릭의 말에 따라 팽타지아로 가 그 꾸러미를 다시 에릭에게 건넨다. 그 속에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칼이 들어 있는데, 그 칼을 에릭에게 주는 행위로 인해 에릭과 수키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한편 요정 세계에서는 인간을 사랑하는 요정과, 요정의 피가 섞인 인간을 혐오하는 요정 사이에 전쟁이 벌어진다. 그 사이에서 요정의 피가 섞인 수키는 공격의 대상이 되고, 피 튀기는 싸움의 와중에 수키는 또 한 번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는데… : 로맨스와 유머가 적절히 첨가된 놀라운 미스터리이자 판타지 소설. : 수키는 절대 전형적인 여주인공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용기와 결단력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좋은 머리와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 독자로 하여금 끊임없이 추측하게 만들고, 완전히 빠져들게 하는 작품. : 해리스의 문장은 깔끔하고 침착하다. : 재밌다. 빠르게 읽힌다. 웃긴다. 뱀파이어 소설과 추리소설을 멋지게 융합하여, 다 읽기 전에 손에서 뗄 수가 없다. 놓치지 말 것. : 보기 드문 재능을 가진 작가. : 이 시리즈는 재밌고, 무섭고, 섹시하고, 로맨틱하고, 기괴하며 정말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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