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을 바탕으로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교제하는 방법을 안내한 책.
많은 크리스천들이 신실한 기독교인을 판가름하는 기준으로 '하나님과의 대화'를 꼽는다. 즉, 기도 응답 여부로 하나님과 기독교인과의 관계를 확인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과연 무엇이 '하나님의 음성'인가라는 점이다. 설사 '하나님의 음성'이 있었다 해도 기도하는 당사자가 그 점을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으며, 그 반대로 (자기 최면에 의해) 사실과 다르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은 바로 이 점 - 하나님이 주의 자녀들을 인도하는 법, 그들과 대화하는 법을 확실하고 실제적인 방향과 분명한 시각으로 제시하는 것 - 이다. 지은이는 먼저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인도와 만남을 통해 "우리와 하나님과의 의사 소통이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밝혀낸다. 다음으로 기독교인의 통념처럼 '하나님의 음성'은 무언가를 지시하고 암시하기 위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분의 음성을 들으려면 '인격적 관계'라는 다른 동기를 찾아야 한다'는 것. 끝으로 하나님의 본성과 본질을 잘못 이해한다면 그 분과의 소통도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다. 하나님을 너무 엄격한 존재로 - 우리를 계도하고 가르치시는 분으로 - 섬긴다면 그 분과의 소통 역시 억압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의 이상은 결국 하나님이 누구이고 우리는 어떤 존재이며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인격적 관계란 어떤 것이어야 하는 것에 의해 결정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가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는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것을 향해 자라가지 못하는 데 있다. 그 관계란, 다른 부분에서는 서로 얼마든지 다를 수 있으면서도 성숙한 성품으로 동역하는 친구들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다." 하나님과 소통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으며, 사람에 따라 다양한 방법과 경로를 통해 그 분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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