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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면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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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거대한 사상이나 대단한 표어가 아니라 결국 날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습관들이다. 우리는 매일의 습관을 바꿈으로써 인생 전체에 걸쳐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저자는 무의미한 반복처럼 보이는 일상생활의 여러 사소한 순간들(잠에서 깨는 순간, 이 닦기, 열쇠를 잃어버린 아침, 이메일 확인 등) 속에서 어떻게 예배자로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신학적 통찰을 제공한다. 예전, 예배, 의례, 영성 훈련 같은 특별해 보이는 단어들도 결국은 평범한 요소들,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우리 삶의 어떤 부분도 거룩하지 않은 곳은 없다. 심지어 일상의 가장 지저분하고 불쾌한 자리에서도 예배할 수 있다. 서문 _ 앤디 크라우치 : 우리의 일생은 하루를 닮게 마련이다. 인생은 하루의 점철이니 말이다. 많은 사람이 일상의 반복을 권태롭게 여기면서 짜릿한 자극을 구한다. 하지만 사람은 지속적인 짜릿함 속에서는 살 수 없다. 일견 새로울 것도 없는 일상의 시간이야말로 우리다움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종교 체험은 비일상적 체험을 내포하지만, 종교적 삶은 일상 속에서 구현되어야 한다. 저자는 반복적이고 리듬이 느린 일상을 예배 안에서 살자고 말한다. “거대하고 모든 것을 아우르는 진리를 평범한 하루의 결에 대고 문지르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는 말은 얼마나 놀라운가. 좋은 신자는 특별한 계시와 깨달음을 추구하는 이들이 아니라 가정, 일터, 학교, 거리, 광장에 머물 때도 하늘의 뜻을 조회하며 사는 사람이다. 이 책은 비근한 일상 속에 깃든 하늘의 광채를 알아차리고, 질척거리는 일상 속에 그 빛을 끌어들이기 위해 검질기게 노력하는 사람이 되자고 독자들을 초대한다. : 영성 생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상 생활에 성공해야 한다. 가장 사소해 보이는 일들을 예배처럼 섬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귀찮은 일을 즐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의미 없어 보이는 일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 영성 생활은 일상 생활에서 떠나려는 노력이 아니라 일상을 성화시키는 노력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주 소중하다. 귀찮고 권태롭고 무덤덤한 일상에 생명의 빛깔을 입혀 주기 때문이다. 일상을 축제로 살아가는 길을 독자와 함께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듭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되는 책이다. : 일상의 경이로움은 두 종류의 사람들에게 포착된다. 첫째는 끔찍하고 무서운 비일상을 체험하고 난 뒤의 사람들, 그리고 둘째는 일상에 깃든 거룩을 매 순간 발견하는 사람들. 티시 해리슨 워런은 후자다. 아침에 깨어 평범한 하루를 살고 잠이 드는 순간까지의 일상을 거룩한 의례로 받아들이는 영성의 소유자다. 일과에 담긴 성례전적 의미가 잔잔하고 따듯한 글쓰기 속에 잘 녹아 있다. 거룩하게 의례로 살아 낸 하루의 끝자락, 잠자리에 들며 육체의 한계와 쉼의 거룩성을 묵상하는 워런은 이 책을 통해 매일 깨져도 다시 샬롬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오늘’로 우리를 초대한다. : 지루한 고역과 거룩한 현현 사이의 다른 점은 때로는 올바른 각도에서 보는 관점, 즉 심지어 평범한 것까지도 포함한 모든 것을 새로운 틀 안에서 바라보는 관점일 수 있다. 이 작고 위대한 책은 성령이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우리를 거룩하게 만드시는 성화의 장, 곧 일상을 비추는 특별한 빛이다. 워런이 보여 주듯, 우리는 하루라는 시간 동안 더 많은 것을 할 필요가 없다. 그 대신 매일의 삶을 예배의 연장이라는 새로운 틀로 바라보면, 옷을 개고 설거지를 하며 심지어 출퇴근하는 일조차 성령이 거하시는 곳이 될 것이다. : 큰 선물은 종종 작은 상자에서, 때로 심지어 포장조차 하지 않은 평범한 상자에서 나온다. 워런은 하나님이 우리 주변 여기저기 놓아 두신 이러한 선물을 드러내는 재주를 지녔다. : 일요일의 예전은 기도와 노래와 성경과 설교의 어우러짐으로 우리의 신앙을 형성한다. 우리는 이러한 실천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에 의해 형성된다. 티시 해리슨 워런의 통찰력 있는 시선 안에서는, 겉으로 볼 때 ‘지루한’ 우리의 반복적 일상이 그 자체로 우리를 고백과 공동체, 성경과 안식, 세례와 체현으로 부르는 예전이 된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초대 메시지를 듣는 영적 지도자들이 있다. 티시는 일상 안에서 하나님의 초대를 분별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처한 모든 상황 안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를 초대하시고,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신다는 점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티시의 도움으로 우리는 하나님이 일요일의 한 시간 반 안에 갇혀 계시지 않다는 실재를 대면한다. 그녀는 교회들에 꼭 필요한 선지자이며 목회자다. 적어도 어찌할 바 모르는 이 직장인 아빠에게는 그녀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나는 새롭게 발견한 기대와 소망으로 매일 반복되는 집안일, 그리고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정생활에 다가서고 있다. : 『오늘이라는 예배』는 비전의 세례식이다. 티시 해리슨 워런은 따뜻하고 지혜롭게 우리로 하여금 가장 낯선 장소에서, 곧 싱크대 앞에 서 있을 때, 교통 정체 속에서 기다릴 때, 침대 정리를 위해 몸을 구부릴 때 그곳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을 도와준다. 이 책이 보여 주듯 우리가 일상에서 보이는 습관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사람들이 될 수 있는 거룩한 가능성으로 채워져 있다. : 하나님의 생명과 나라는 사방으로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이 실재를 발견하고, 마치 가지가 포도나무에서 나오듯 하나님의 생명으로부터 우리의 생명을 이끌어낼 수 있는가? 『오늘이라는 예배』에서 티시 해리슨 워런은 우리의 평범한 삶 안의 작은 것들과 예전의 리듬에서 단순하고 현실에 기반을 두며 아름답게 반복되는 실천들을 드러낸다. 티시는 무언가를 안다. 그녀가 당신의 안내자가 되게 한다면, 당신 역시 알게 될 것이다. 일상 중에 하나님 안에 거하며 사는 법을. : 티시 해리슨 워런은 지혜로운 만큼 겸손하고 매력적인 이 책에서, 모양 잡히고 성숙한…것이 어떤 모습인지를 우리에게 보여 준다. 나는 교회력에 따라 살 것을 권하는 책 중 이보다 매력적인 책을 본 적이 없다. : 티시 해리슨 워런은 사제이면서 똥 묻은 기저귀를 가는 엄마다. 그녀는 교회의 높은 부르심과 가정의 높은 부르심을 구현하는 한편, 이중 소명 안에서 너무도 중요한 책을 썼다.…티시는 솔직함과 통찰력과 지성을 가지고 매일의 삶의 거룩함에 대해 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은, 그녀의 책이 새로워진 목적의식을 가지고 나의 더러운 싱크대와 소리 지르는 내 아이들에게로 돌아가도록 나를 고취시켜 주었다는 점이다. :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파편화된 우리 시대에 기독교가 여전히 증인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이는 생각과 감정뿐 아니라 일상의 삶과 심지어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이들의 몸 안에 뿌리를 두고 있어야 한다. 티시 해리슨 워런은 어떻게 매일 매시간이 은혜와 갱신의 기회가 될 수 있는지 보여 주면서, 우리가 지닌 신앙의 개념과 교리를 일상의 순간 안으로 아름답게 ‘육화’시킨다. 난장판인 부엌과 끝내지 못한 원고와 남편과의 실랑이와 어질러 놓은 침대 한가운데서 신앙이 어떤 의미인지 알기 원하는가? 그렇다면 이 책 『오늘이라는 예배』가 어느 곳에서나 거룩한 아름다움 을 볼 수 있도록 당신의 눈을 훈련시켜 줄 것이다. : 많은 사람이 복잡하고 피상적이라고 느끼는 문화 속에 사는 지금, 티시 해리슨 워런은 아름다우면서도 생명을 주는 서사를 제공한다. 바로 일상의 거룩함을 향한 길이다. 이 책의 단순함은 부드럽고, 그 지혜는 풍성하다. 십 년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 이 아름다운 책은 당신의 거무죽죽한 일상에서 먼지를 털어 내고 평범한 것에서 발견되어야 할 특별한 것을 드러내 줄 것이다. 일단 이 책이, 당신의 손으로 하는 일이 어떻게 창조주의 길과 영원의 리듬을 반영하는지 볼 수 있도록 당신의 눈을 열어 놓으면 그 어떤 평범하고 일상적인 일도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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