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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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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현직 외과 전문의가 집요하게 써 내려간 생생한 의학 오디세이. 손으로 상처를 치료하고 칼 쓰는 일이 일상인 사람들, 의학 드라마에서 흔히 '서전(surgeon)'이라고 불리며 화려한 수술 실력을 선보이는 모습으로 그려지지만 생명을 다루는 막중한 책임감을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가리곤 하는 흥미로운 존재들인 외과 의사들과 기꺼이 또는 예기치 않게 그들의 수술대 위에 누운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암살범이 쏜 총에 맞아 뇌의 일부가 사라진 상태로 수술실에 도착한 케네디 대통령과 그를 맞은 의사들의 긴박감 넘치던 수술 현장, 포피에 생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7년이 넘도록 마리 앙투아네트와 진정한 부부가 되지 못했던 루이 16세, 특이한 병과 사인으로는 따라올 자 없었던 교황들의 연대기, 출산의 고통을 참지 못해 수술에 마취가 도입되는 결정적 계기를 만들어 낸 빅토리아 여왕. 엄지발가락에 생긴 상처와 종양 때문에 유명을 달리하게 된 음악가들인 장 바티스트 륄리와 밥 말리, 대동맥류에 걸리고도 예상보다 7년을 더 살아 '수술의 상대성'을 몸소 보여 준 아인슈타인 등 보통의 역사서라면 주목하지 못했을 순간들이 우리의 눈앞에 펼쳐진다. 아무리 범상치 않은 인물들이라도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병을 피해 가지는 못했기에, 그들의 '평범한' 이야기는 오히려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프롤로그 | 손으로 치료하다: 과거와 현대의 외과 의사
: “저자는 복잡한 수술 과정을 알기 쉽게 풀어 줄 뿐만 아니라 너무나 재미있게 들려준다. 정말 재미있다.” : “외과 의사의 손길이 느껴지는 역사. 능숙하고 날카롭고 때로는 피비린내가 진동을 한다. 예술과 의학 그리고 위험천만한 난도질이 결합된 매력적인 이야기.” : “아르놀트 판 더 라르의 역사적인 조망은 이 책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 그리고 저자의 유 머 감각은 메스처럼 신랄하다.” : “흥미롭다. 활기차게 인체를 속속들이 보여주는 투어에 참가한 느낌이다. 책에 실린 이야기마다 인체의 생물학적인 특징과 몸을 치료하는 과학적인 지식이 얼마나 경이롭고 또 취약한지 동시에 느끼게 된다.” : “수술의 매혹적인 역사를 밝힌 책. 눈이 번쩍 뜨이게 하는 동시에 눈가를 촉촉하게 한다. 왕의 엉덩이, 록 스타의 마음속, 우주비행사의 귓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 “마음을 사로잡는 대단히 독특한 책.”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8월 25일자 -
동아일보 2018년 8월 25일자 '책의 향기' - 중앙일보 2018년 8월 25일자 - 경향신문 2018년 8월 24일자 '책과 삶' - 문화일보 2018년 8월 24일자 - 국민일보 2018년 8월 25일자 '200자 읽기' - 한겨레 신문 2018년 8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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