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생활 깊숙이, 인간사와 더불어 역사를 이어온 꽃과 나무. 그들에게도 인간사 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지는 않을까? <Flower & tree>는 이렇게 다양한 꽃과 나무에 얽힌 수많은 일화와 상징적 의미를 진지하고도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독일의 대표적 플로리스트인 마리안네 보이헤르트는 종교, 철학, 인류학, 문화사를 아우르는 해박한 지식과 사물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총 68여종 식물들의 상징성을 읽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또한 원예애호가이기도 한 수채화가 마리아-테레제 티트마이어의 아름답고도 사실적인 그림은 꽃에 관한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한다.
1장 '천상의 꽃 신들의 나무' 에서는 샤프란, 아몬드 나무, 연꽃, 올리브 등 성스러움으로 추앙 받는 꽃과 나무를 소개하고, 2장 '마법의 꽃 세계의 나무'에서는 딱총나무, 양귀비, 작약과 매발톱꽃 등 인간에게 유익한 식물들을 보여준다.
3장 '생명의 꽃 풍요의 나무'에서는 자작나무, 국화, 석류, 금잔화, 포도나무 등은 장수와 다산성의 상징물들을, 4장 '사랑의 꽃 불멸의 나무'에서는 수선화, 딸기, 제비꽃, 난초 등 사랑과 우정의 상징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독일에서 많은 저술과 방송을 통해 꽃 애호가이자 원예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독일 상징연구학회(쾰른) 회원이기도 한 그녀는 오래 전부터 식물의 상징성을 심층적으로 연구해 왔으며, <내 정원에서 만든 꽃다발>로 1984년 독일원예협회서적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전작인 에서 인간과 자연의 상징성에 초점을 맞춘 인문학적 성찰을 이루어낸 그녀는 신작 를 통해 자연을 노래한 위대한 작가들의 작품과 아름다운 수채화의 감미로운 조화를 완성시켰다.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 로마의 원수정만 다룬 『군주론』은 마키아벨리의 대표작이라 할 수 없다. 20세기가 그 책을 원했을 뿐이다. 로마 공화정 전반을 다룬 『리비우스 강연(로마사 논고)』이야말로 마키아벨리 사상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진짜 대표작이다.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는 법학자인 박홍규 교수가 『리비우스 강연』을 쉽게 풀어 주면서, 21세기 한국이 나아갈 방향과 길을 모색한 책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