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휘조輝祖, 호는 청담淸潭?청화산인靑華山人이다. 조선 영조 때 시인이자 학자로, 많은 고위 관료와 학자, 문인을 배출하고 남인南人 당파를 주도한 여주 이씨 명문가 출신이다. 24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관료의 길에 들어섰으나 당쟁에 희생되었다. 30대 중반 이후 관계에서 완전히 밀려나 한평생을 철저하게 배척당한 채 지냈다. 1750년대 초에 몰락한 사대부의 체험과 시각을 바탕으로 조선의 지리와 경제, 자연을 고찰한 《택리지》를 저술하여 후대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 로마의 원수정만 다룬 『군주론』은 마키아벨리의 대표작이라 할 수 없다. 20세기가 그 책을 원했을 뿐이다. 로마 공화정 전반을 다룬 『리비우스 강연(로마사 논고)』이야말로 마키아벨리 사상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진짜 대표작이다.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는 법학자인 박홍규 교수가 『리비우스 강연』을 쉽게 풀어 주면서, 21세기 한국이 나아갈 방향과 길을 모색한 책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