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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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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웹매거진 〈마탕!〉 연재작. 『나-안 괜찮아』와 『하하하이고』에서 촌철살인의 블랙 유머로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그럼에도 여기에서』에서 이야기의 힘을 보여준 실키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특유의 시니컬함과 위트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기로 했다.
『김치바게트』는 프랑스에서 생활하는 아시아인 여성으로서 느꼈던 점들을 이야기하는 만화 에세이다. 이 작품은 프랑스 만화 출판사 다르고의 웹매거진 〈마탕!〉에서 연재되는 동안 많은 프랑스 독자들에게 공감과 이해를 얻었다. 그가 프랑스인들을 향해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은 한국인들에게 자신의 이야기처럼 다가갈 것이다. : 사물이나 지리 수업보다 친구들 사이의 토론에 더 가까운 이 책은 편견을 바로잡고 두 나라 사이의 차이를 더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 : 『김치바게트』는 단순한 호소가 아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실키는 유머를 곁들인다. 섹스, 행정, 요리, 선거 제도, 심지어 담배까지 비교한다. 이 책은 한 문화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면서, 선한 의도거나 무지의 결과로라도 반복되면 안 되는 행동에 대해 알려준다. : 실키 작가의 대담하고 아름답게 양식화된 선은 화면에서와 마찬가지로 인쇄물에서도 잘 어울린다. 작가는 우리의 사소한 일상에서의 균열을 강조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니고 있다. 프랑스인 파트너와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한 지붕 아래 모이게 된 두 문화 사이의 차이와 공통점, 오해에 대한 토론을 시작할 완벽한 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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