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마저 속이는 거짓 기억의 실체를 알려주는 책. 우리는 대개 자신의 기억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종종 가족이나 친구 등과 이런 논쟁을 벌이기도 한다. “아니야, 내가 확실히 기억하는데…….” 그러나 우리의 기억은 완전하지 않으며, 종종 물건을 깜박 잊는 것 이상으로 심각한 오류를 일으킨다.
<몹쓸 기억력>은 기억의 작동원리와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오류와 착각을 최신 연구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한 책이다. 심리학 박사이자 범죄학 교수인 저자 줄리아 쇼는 ‘거짓 기억’에 대해 연구하는 몇 안 되는 전문가로서,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우리가 확실하다고 여기는 기억이 사실은 얼마나 불완전하며 쉽게 조작될 수 있는 것인지를 폭로한다. 기억 작용의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스스로의 기억력을 과신하는 일을 피하고 더 신중해질 수 있다.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사회교육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익명의 소녀》 《나의 친절하고 위험한 친구들》 《익명 작가》 《걸 온 더 트레인》 《코미디언스》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 3부작 등이 있다.